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 1주 차의 세 번째 경기가 6월 20일 새벽 1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2연승 프나틱, G2 상대로도 좋은 모습 보일까… 프나틱 VS G2
20일 오전 4시, 프나틱과 G2 e스포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프나틱은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앞선 윈터 시즌과 스프링 시즌 모두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프나틱은 서머 시즌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노아’ 오현택-‘트림비’ 아드리안 트리부스 바텀 듀오가 있다. 특히 ‘노아’ 오현택’은 직전 치른 엑셀과의 맞대결에서 11킬 노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무력을 과시했다.
프나틱을 상대하는 G2는 시즌 첫 경기에서 팀 BDS를 상대로 승리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 매드 라이온스와 40분 혈전을 벌인 끝에 패배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미드 ‘캡스’ 라스무스 뷘터와 정글러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은 매드 라이온스전에서 다소 무리한 시도를 남발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됐는데, 프나틱전에서는 이러한 실수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프나틱이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기는 했으나,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의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G2와의 맞대결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G2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챙길 것으로 예상한다.
2. ‘전력 보강 성공’ 팀 헤레틱스, 3연승 노린다… 팀 바이탈리티 VS 팀 헤레틱스
이어 오전 5시에는 팀 바이탈리티와 팀 헤레틱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팀 바이탈리티는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치른 SK 게이밍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에서 보였던 무력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반면 팀 헤레틱스는 서머 시즌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스프링 시즌 9위를 기록, 아쉬움을 남겼던 팀 헤레틱스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미드 ‘베테오’ 뱅상 베리와 원거리 딜러 ‘플래키드’ 빅토르 리롤라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 선수는 ‘루비’ 이솔민과 ‘잭스펙트라’ 야콥 케플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앞선 두 경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직전 경기에서 불안한 장면을 몇 차례 연출했던 팀 바이탈리티와 달리,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였던 팀 헤레틱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