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프리뷰] 결승 진출을 놓고 펼쳐지는 ‘신흥 강자’들의 맞대결… 팀 바이탈리티 VS 팀 BDS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정규 시즌과 그룹 스테이지가 마무리됐다. 이후 스프링 우승팀을 가릴 플레이오프가 4월 18일 새벽 1시(한국 시각)부터 진행된다.

앞서 팀 바이탈리티, 팀 BDS, G2, 그리고 매드 라이온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플레이오프 첫 번째 경기에서는 팀 바이탈리티와 팀 BDS가 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1. 막강 화력 과시한 팀 바이탈리티, 결승 진출로 ‘슈퍼팀’ 증명할까

정규 시즌을 4위로 마감한 팀 바이탈리티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매드 라이온스, 아스트랄리스를 나란히 2: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선착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정규 시즌 1위였던 팀 BDS를 상대하게 된 팀 바이탈리티는 해당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구단 역사상 첫 LEC 결승 진출을 이뤄낼 수 있다. 

최근 팀의 기세 또한 매우 좋다. 정규 시즌과 그룹 스테이지 포함 최근 4연승을 기록 중이다. 탑 ‘포톤’ 경규태, 미드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 원거리 딜러 ‘업셋’ 엘리아스 립 등 전 라인의 선수가 높은 체급을 보이고 있지만, 특히 정글러 ‘보’ 저우양보는 매서운 화력을 뽐내고 있다. 

저우양보는 앞선 아스트랄리스와의 그룹 스테이지 승자전에서 2세트 총합 23킬을 기록하며 상대 정글러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가올 팀 BDS와의 맞대결에서도 저우양보의 활약이 팀 승리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토브리그마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매년 ‘슈퍼팀’을 꾸려왔으나,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바이탈리티가 2023 스프링 시즌에서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팀 BDS 탑 '아담' 아담 마나네Gerald Matzka

2. 첫 결승 진출까지 한걸음 남긴 팀 BDS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한 팀 BDS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올 시즌 ‘돌풍의 팀’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정규 시즌과 그룹 스테이지 포함 최근 5연승을 질주 중인 팀 BDS는 SK 게이밍, KOI를 상대로 한 그룹 스테이지 2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는 등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다.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하는 탑 ‘아담’ 아담 마나네, 팀의 주포인 원거리 딜러 ‘크라우니’ 유쉬 마루시치와 더불어 앞선 그룹 스테이지 승자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미드 ‘뉴크’ 일리아스 비즈리켄까지 모두 눈여겨볼 만하다.

2022시즌 LEC 가입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 팀 BDS가 팀 바이탈리티마저 꺾는다면 첫 플레이오프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울 수 있다. 

3.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결승에 선착할 팀은?

두 팀 모두 그룹 스테이지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탑 라인과 미드 라인에서 팀 바이탈리티가 우세를 점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팀 바이탈리티가 탑 ‘포톤’ 경규태와 미드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를 중심으로 결승에 선착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