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프리뷰] 3연승 질주 중인 두 팀의 맞대결, 팀 바이탈리티 VS SK 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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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3.03.17.01:03기사입력 2023.03.17.01:03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시즌 2주 차의 첫 번째 경기가 3월 19일 새벽 2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팀 바이탈리티와 SK 게이밍, 둘 중 한 팀은 연승 행진 마무리한다

19일 오전 5시에는 팀 바이탈리티와 SK 게이밍이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며 나란히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두 팀은 리그 단독 1위를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팀 바이탈리티는 1주 차에서 매드 라이온스, 엑셀, 프나틱에 모두 완승하며 화려한 스프링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팀 바이탈리티의 강점은 전 라인의 선수가 캐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선 세 경기에서 탑 ‘포톤’ 경규태, 미드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 원거리 딜러 ‘업셋’ 엘리아스 립이 모두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됐다는 점이 이를 잘 드러내고 있다.

POG에 선정되지는 않았으나, 정글러 ‘보’ 저우양보 역시 라이너 이상의 캐리력을 뽐내고 있다. 직전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11킬 노데스를 기록하며 팀의 스프링 시즌 최단 시간 승리(23분)를 이끈 저우양보는 개막 후 3경기에서 단 한 번도 죽지 않았다.

원거리 딜러 ‘업셋’ 엘리아스 립 역시 개막 후 노데스를 기록, 3경기 통틀어 21킬 노데스 23어시스트라는 괴물 같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윈터 시즌 소속된 팀 없이 휴식을 취했던 엘리아스 립은 스프링 시즌 바이탈리티에서 완벽한 부활을 알린 모습이다.

팀 바이탈리티를 상대하는 SK 게이밍 역시 시즌 초반 3연승을 거두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상체의 파괴력을 중심으로 한 경기를 펼치는 SK 게이밍의 중심은 정글러 ‘마르쿤’ 마크 반 윈슬이다. ‘마르쿤’은 앞선 팀 BDS와의 경기에서 리신을 선택해 13킬 노데스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G2 '캡스' 라스무스 뷘터G2 '캡스' 라스무스 뷘터Riot Games

스프링 시즌 새로운 우승 후보로 떠오른 두 팀의 맞대결 승자는 팀 바이탈리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라인에서 강한 체급을 자랑하는 바이탈리티가 SK 게이밍을 상대로 우세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2. ‘너무 조용한’ KOI와 ‘너무 튀는’ G2의 맞대결

이어 오전 6시, KOI와 G2가 맞대결을 벌인다.

1승 2패를 기록 중인 KOI는 1주 차에서 아스트랄리스와 매드 라이온스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우려를 샀다. 탑 라이너 ‘슈젠더’의 불안한 경기력도 문제지만, 팀의 수동적인 운영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는 KOI다.

1주 차에서 전승할 것으로 예상됐던 G2 역시 아스트랄리스에 일격을 당하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캡스’의 미드 말파이트는 이날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노출하며 지나치게 오만한 밴픽이 아니냐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KOI는 능동적인 운영을, G2는 정돈된 밴픽을 보완해야 남은 리그 일정에서 개선된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1주 차에서 보인 두 팀의 경기력을 고려할 때, G2가 KOI에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G2가 종종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으나, KOI에 비해 전반적인 체급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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