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시즌 준결승전, 팀 바이탈리티와 매드 라이온스가 4월 23일 새벽 1시(한국 시각)에 맞대결을 펼친다. 해당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1. 첫 결승 진출 노리는 팀 바이탈리티
팀 바이탈리티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매드 라이온스, 아스트랄리스를 연이어 2: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후 펼쳐진 팀 BDS와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는 3:0으로 완패, 결승 선착에는 실패한 팀 바이탈리티는 매드 라이온스를 상대로 한 준결승에서 다시금 구단 역사상 첫 LEC 결승 진출을 노린다.
최근 좋은 폼을 보이던 탑 ‘포톤’ 경규태와 정글러 ‘보’ 저우양보 등은 직전 팀 BDS와의 경기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세트 탑에서 아크샨을 꺼내 들었던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고, ‘보’ 역시 팀과 호흡이 맞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야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팀 바이탈리티가 ‘슈퍼팀’에 걸맞은 경기력을 준결승에서 선보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 G2에 복수 완료한 매드 라이온스, 2연속 결승 진출 달성하나
매드 라이온스는 앞선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G2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윈터 시즌 결승전에서 G2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매드 라이온스는 이날 승리로 복수에 성공함과 동시에 결승 진출까지 한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스프링 정규 시즌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였던 매드 라이온스는 8위로 간신히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했으나,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특유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매드 라이온스의 핵심 라인은 단연코 바텀 라인이다. 특히, 앞선 G2와의 경기에서 서포터 ‘힐리생’ 지드라베츠 갈라보프는 라칸, 블리츠크랭크, 파이크 등을 선택해 원거리 딜러 ‘카르지’ 마티아슈 오르샤크와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 바이탈리티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2시즌 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할 수 있는 매드 라이온스가 준결승전에서도 저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3. ‘팀 BDS를 잡아라’… 결승전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할 팀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 진출해 팀 BDS와 우승컵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앞서 올 시즌 팀 바이탈리티와 매드 라이온스가 맞붙은 2경기(정규 시즌 1경기, 그룹 스테이지 1경기)에서는 팀 바이탈리티가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매드 라이온스가 바텀 듀오를 중심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 또한 팀 바이탈리티가 팀 BDS와 치른 직전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는 점을 볼 때 매드 라이온스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