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프리뷰] 막 오른 스프링 플레이오프… 팀 바이탈리티가 첫 경기서 화력 과시할까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정규 시즌이 마무리된 후 스프링 우승팀을 가릴 그룹 스테이지가 4월 9일 새벽 1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 A조 1경기에서는 팀 바이탈리티와 매드 라이온스가, 2경기에서는 아스트랄리스와 프나틱이 한 판 대결을 벌인다.

1. 간신히 플레이오프 진출한 매드 라이온스, 바이탈리티 상대한다... 팀 바이탈리티 VS 매드 라이온스

9일 새벽 1시에는 팀 바이탈리티와 매드 라이온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정규 시즌 6승 3패를 기록한 팀 바이탈리티는 후반 뒷심에서 밀리며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데 실패했다. 팀 BDS(7승 2패)와 아스트랄리스, G2(6승 3패, 승자승 우세)에 뒤처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행히도 정규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팀 헤레틱스, KOI를 상대로 연승하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다시 살렸다는 점은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승리한 두 경기에서 원거리 딜러 ‘업셋’ 엘리아스 립의 제리는 총합 16킬 1데스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화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팀 바이탈리티를 상대하는 매드 라이온스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그룹 스테이지 진출에도 난항을 겪었다. 팀 헤레틱스와의 타이브레이커 끝에 겨우 8위를 수성, 그룹 스테이지 막차에 탑승한 매드 라이온스는 앞선 윈터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때의 경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정규 시즌 두 팀이 맞붙었던 경기에서 팀 바이탈리티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던 바 있고, 직전 치른 리그 두 경기에서 팀 바이탈리티가 다시금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팀 바이탈리티의 승리를 예상한다.

T1 e스포츠 아카데미 서포터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Yicun Liu

2. ‘리더’와 ‘레클레스’가 이끄는 두 팀의 맞대결... 아스트랄리스 VS 프나틱

이어 9일 새벽 3시에는 아스트랄리스와 프나틱의 경기가 진행된다.

정규 시즌 깜짝 2위를 기록한 아스트랄리스는 시즌 막판 4연승을 거두며 절정의 상승세 속에 시즌을 마쳤다. 특히 강팀 G2, 팀 바이탈리티를 상대로 모두 승리했을 만큼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보였던 아스트랄리스다.

아스트랄리스를 상대하는 프나틱 역시 후반 뒷심을 보이며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앞선 윈터 시즌을 9위로 마무리했던 굴욕을 다소 만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그룹 스테이지 진출이었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핵심 역할을 할 선수는 ‘리더’ 아담 일라쇼프와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이 될 전망이다.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아스트랄리스에 합류한 ‘리더’ 아담 일라쇼프는 제드와 이렐리아 등을 선택해 승리를 가져오는 등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 역시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정규 시즌 두 팀이 펼친 맞대결에서는 아스트랄리스가 승리했던 전적이 있고, 최근 기세 또한 아스트랄리스가 더 좋아 보인다는 점에서 아스트랄리스가 플레이오프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