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 3주 차의 첫 번째 경기가 7월 2일 새벽 1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리그 최하위’ 바이탈리티, 부진 벗어날까… 팀 바이탈리티 VS KOI
2일 오전 2시, 팀 바이탈리티와 KOI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팀 바이탈리티는 4연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1승 5패로 단독 최하위로 떨어진 팀 바이탈리티는 최악의 경우 6위까지 주어지는 시즌 파이널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롤드컵 진출 역시 물거품이 된다.
팀 바이탈리티의 이러한 부진에는 원거리 딜러 ‘업셋’ 엘리아스 립과 정글러 ‘보’ 저우양보의 불안한 경기력이 원인으로 꼽힌다.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는 지난 스프링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두 선수의 분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팀 바이탈리티를 상대하는 KOI 역시 시즌 2승 4패를 기록,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팀 바이탈리티를 제외하면 SK 게이밍, 아스트랄리스, 팀 BDS와 함께 가장 낮은 순위에 자리한 KOI는 2주 차에서도 1승 2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OI 역시 ‘콤프’ 마르코스 스템코풀로스-‘아드비엔’ 헹크 아이젠가로 구성된 바텀 듀오가 부진하다는 점이 가장 큰 숙제다. 특히 서머 시즌을 앞두고 서포터 ‘트림비’ 대신 영입한 ‘아드비엔’은 기대보다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앞선 경기에서 팀 바이탈리티의 경기력이 더 불안정했다는 점에서 KOI의 승리를 예상한다.
2. 공동 선두 오른 프나틱, 4연승 달성하나… 프나틱 VS 팀 BDS
이어 오전 4시에는 프나틱과 팀 BDS의 경기가 진행된다.
프나틱은 2주 차에서 3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며 G2와 함께 공동 선두(5승 1패)에 올랐다. 윈터 시즌(2승 7패)과 스프링 정규시즌(4승 5패) 총 18경기에서 6승을 거뒀던 프나틱은 3주 차 첫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서머 시즌 7경기 만에 6승 고지를 달성하게 된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프나틱의 바텀 듀오 ‘노아’ 오현택-‘트림비’ 아드리안 트리부스는 서머 시즌 최고의 바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노아’ 오현택은 최근 3경기에서 단 한 번의 데스도 기록하지 않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프나틱을 상대하는 팀 BDS는 시즌 2승 4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팀 BDS는 탑 ‘아담’과 원거리 딜러 ‘크라우니’의 활약이 미미하다. 앞선 팀 헤레틱스전에서 탑 ‘아담’ 대신 2군의 ‘어그레시부’를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패배하기도 했다.
절정의 상승세를 유지 중인 프나틱이 최근 부진한 팀 BDS를 상대로 수월한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