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프리뷰] 한층 강해진 팀 헤레틱스, 전 시즌 준우승 차지한 팀 BDS와 펼치는 다전제 맞대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 그룹 스테이지 A조 1, 2경기가 7월 17일 새벽 1시(한국 시각)에 진행된다. 24일까지 이어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최종 4팀을 가린다.

그룹 스테이지 A조 1경기에서는 팀 헤레틱스와 팀 BDS가, 2경기에서는 G2 e스포츠와 KOI가 맞대결을 펼친다.

1. 부진했던 팀 BDS… 다전제 강함 시동 걸까? 팀 헤레틱스 VS 팀 BDS

17일 새벽 1시, 팀 헤레틱스와 팀 BDS의 그룹 스테이지 A조 1경기가 진행된다.

팀 헤레틱스는 정규시즌 4위(5승 4패)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지난 스프링 시즌 9위에 그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던 팀 헤레틱스는 서머 시즌 나아진 경기력으로 기대 이상의 순위를 기록했다. 

팀 헤레틱스의 이러한 반등에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미드 ‘베테오’ 뱅상 베리와 원거리 딜러 ‘플래키드’ 빅토르 리롤라의 활약이 주효했다. 특히 ‘플래키드’는 정규시즌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3번 선정되어 프나틱 ‘라조크’와 함께 이 부문 최다 선정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팀 헤레틱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특히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던 탑 ‘에비’ 무라세 슌스케가 분발해야만 그룹 스테이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팀 헤레틱스를 상대하는 팀 BDS는 정규시즌을 5위(4승 5패)로 마감했다. 그룹 스테이지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던 데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 BDS는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다시금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팀 BDS가 지난 스프링 시즌에도 다전제에서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인 바 있고, 특히 최근 2경기에서 좋은 폼을 되찾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팀 BDS의 1경기 승리가 점쳐진다.

G2 e스포츠 '캡스' 라스무스 뷘터Lee Aiksoon

2. ‘정규시즌 1위’, 우승 노리는 G2의 다전제 첫 경기! G2 VS KOI

이어 새벽 3시에는 G2 e스포츠와 KOI가 그룹 스테이지 A조 2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G2는 시즌 7연승을 달리며 8승 1패로 정규시즌을 1위로 마쳤다. 지난 윈터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G2는 스프링 시즌은 4위로 마쳤으나 서머 시즌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고 있다. G2가 서머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경우, LEC 11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G2를 상대하는 KOI는 정규시즌 8위로 간신히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서머 시즌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KOI는 다전제에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던 G2가 KOI를 상대로 수월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