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프리뷰] SK 게이밍과 벼랑 끝 대결 펼치는 팀 헤레틱스… ‘얀코스’의 경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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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3.02.18.13:04기사입력 2023.02.18.13:04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윈터 시즌 그룹 스테이지 A, B조 패자전이 19일 각각 새벽 2시와 4시 (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각 조의 패자전에서 승리한 두 팀은 2시드전으로 진출할 수 있는 A, B조 최종전으로 직행하게 된다.

A조 패자전에서는 SK 게이밍과 팀 헤레틱스가, B조 패자전에서는 팀 BDS와 아스트랄리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1. 치열한 바텀 싸움 될 SK 게이밍 VS 팀 헤레틱스, 정글러 설계 중요할 듯

19일 오전 2시에는 SK 게이밍과 팀 헤레틱스가 A조 패자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해당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A조 최종전에서 팀 바이탈리티와 맞붙게 된다.

정규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3위로 시즌을 마감한 SK 게이밍은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KOI에 덜미를 잡히며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정규리그에서 보였던 날카로운 모습이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나오지 않으며 다소 무기력하게 패한 SK 게이밍은 특히 미드 ‘세르투스’와 정글 ‘마르쿤’이 상대 미드-정글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패자전에서 SK 게이밍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미드-정글의 분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K 게이밍을 상대할 팀 헤레틱스 역시 정규시즌 보였던 기복 있는 모습을 보완하지 못한 채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팀 바이탈리티에 패배했다. 

탑 ‘에비’ 무라세 슌스케의 좁은 챔프폭과 정글러 ‘얀코스’의 무리한 플레이가 약점으로 꼽히는 팀 헤레틱스는 이러한 점을 보완해야만 SK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패배 시 그대로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하는 패자전에서 벌어질 두 팀의 벼랑 끝 승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원거리 딜러 간의 맞대결이다. SK 게이밍의 ‘엑사킥’ 토마스 포코와 팀 헤레틱스의 ‘잭스펙트라’ 야콥 케플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정글러 간의 운영 싸움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LEC에서 잔뼈가 굵은 헤레틱스의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의 경험이 경기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에서 두 팀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SK 게이밍이 정규 시즌 보였던 모습이 더 날카로웠다는 점에서, SK 게이밍의 승리를 예상한다.

팀 헤레틱스 탑 라이너 '에비' 무라세 슌스케팀 헤레틱스 탑 라이너 '에비' 무라세 슌스케Colin Young-Wolff

2. 팀 BDS VS 아스트랄리스, 또 다시 새로운 챔피언 등장할까

이어 19일 오전 4시에는 팀 BDS와 아스트랄리스가 B조 패자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해당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B조 최종전에서 매드 라이온스와 맞붙게 된다.

팀 BDS는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G2에 2-1로 아쉬운 패배를 거뒀다. 해당 경기에서 BDS의 탑 ‘아담’ 아담 마나네는 좀처럼 보기 힘든 가렌을 선택하는 등 독특한 행보를 이어갔다.

정규시즌 다리우스를 선택해 승리하기도 했던 ‘아담’이 아스트랄리스와의 패자전에서도 새로운 챔피언을 꺼내들 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팀 BDS를 상대하는 아스트랄리스 역시 매드 라이온스에 2-1 석패하며 패자전을 치르게 됐다.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마지막 기회인 만큼, 아스트랄리스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팀의 중심인 ‘코베’-‘정훈’ 바텀 듀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정규시즌 두 팀이 펼친 맞대결에서 팀 BDS가 승리했던 전적이 있고, 시즌 내내 보였던 모습 역시 팀 BDS가 더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팀 BDS의 승리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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