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프리뷰] 플레이오프 진출할 마지막 두 팀을 가린다! 팀 BDS와 프나틱의 운명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 그룹 스테이지 A, B조 최종전이 7월 24일 새벽 1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앞서 G2 e스포츠와 엑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최종 4팀이 가려진다. 그룹 스테이지 A조 최종전에서는 팀 BDS와 팀 헤레틱스가, B조 최종전에서는 SK 게이밍과 프나틱이 맞대결을 펼친다.

1. 프나틱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며 기적을 쓸까? SK 게이밍 VS 프나틱

24일 오전 1시, SK 게이밍과 프나틱의 B조 최종전 경기가 A조에 앞서 진행된다.

정규시즌을 6위로 마감한 SK 게이밍은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정규시즌 2위 프나틱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이후 승자전에서 엑셀을 상대로 아쉬운 1:2 패배를 기록해 최종전으로 떨어진 SK 게이밍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프나틱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앞선 엑셀과의 경기에서 1, 2, 3세트 초반 모두 앞서 나갔음에도 1, 3세트 중반 무리하게 싸움을 열다 역전을 허용한 SK 게이밍은 이 점을 반드시 보완해야만 최종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게이밍을 상대하는 프나틱은 서머 정규시즌 2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선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SK 게이밍에 0:2 완패한 프나틱은 이후 패자전에서 매드 라이온스를 상대로 2:0 완승,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매드 라이온스전에서 미드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는 두 세트 총합 22킬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프나틱은 SK 게이밍에 패해 서머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면 사실상 시즌 파이널 탈락이 확정되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도 참가할 수 없으므로 해당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프나틱이 앞선 그룹 스테이지 경기에서 SK 게이밍에 패한 전적이 있기는 하나, 직전 매드 라이온스전에서 보인 날카로운 경기력을 바탕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팀 헤레틱스 원거리 딜러 '플래키드' 빅토르 리롤라Colin Young-Wolff

2. 팀 BDS가 다전제에서의 강함 선보이나… 팀 BDS VS 팀 헤레틱스

이어 오전 3시에는 팀 BDS와 팀 헤레틱스의 A조 최종전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 BDS는 서머 시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5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이후 펼쳐진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팀 헤레틱스를 꺾은 팀 BDS는 승자전에서 G2에 0:2로 완패, 최종전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마지막 기회만을 남겨뒀다.

비록 G2전에서 패배하기는 했으나, 탑 ‘아담’ 아담 마나네-미드 ‘누크’ 일리아스 비즈리켄-원딜 ‘크라우니’ 유쉬 마루시치 등 강력한 라인을 중심으로 최근 4경기 중 3경기 중 승리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높아 보이는 팀 BDS다. 

팀 BDS를 상대하는 팀 헤레틱스는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G2에 패했으나 패자전에서 KOI를 2:0으로 꺾고 최종전에 올랐다.

미드 ‘베테오’ 뱅상 베리와 원딜 ‘플래키드’ 빅토르 리롤라를 중심으로 한 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팀 헤레틱스는 해당 경기에서 패한다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팀 헤레틱스다.

앞선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팀 BDS가 팀 헤레틱스를 꺾었던 바 있고, 다전제에서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팀 BDS의 두 번째 다전제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