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시즌 결승전, 팀 BDS와 매드 라이온스가 4월 24일 새벽 1시(한국 시각)에 스프링 시즌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결승 선착한 팀 BDS, 창단 첫 우승컵 들어 올리나
팀 BDS는 정규 시즌 깜짝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22 시즌 LEC 가입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BDS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팀 바이탈리티를 3:0으로 제압, 결승전에 선착했다.
탑 라이너 ‘아담’ 아담 마나네는 1,3세트에서 전매특허인 다리우스를 꺼내 들며 팀의 승리를 도왔고, 바텀 듀오인 ‘크라우니’ 유쉬 마루시치-‘라브로브’ 라브로스 파푸트사키스 역시 최근 물오른 폼을 이어갔다.
정규 시즌과 토너먼트 포함 최근 6연승을 질주 중인 팀 BDS는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는 괴력을 과시하며 창단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올 시즌 LEC에 ‘역대급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팀 BDS가 결승전에서 승리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 ‘2연속 결승 진출’ 매드 라이온스, 극적 우승 노린다
지난 윈터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매드 라이온스는 준결승전에서 팀 바이탈리티를 3-1로 꺾고 다시 한번 결승전에 올랐다.
앞선 정규 시즌에서 부진에 빠졌던 매드 라이온스는 8위로 간신히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했는데, 5번의 다전제 끝에 결국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결승전에서는 G2에 패해 아쉽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던 매드 라이온스는 팀 BDS와의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2021 서머 시즌 이후 4시즌 만의 LEC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매드 라이온스의 바텀 듀오인 ‘카르지’ 마티아슈 오르샤크-‘힐리생’ 지드라베츠 갈라보프가 절정의 폼을 과시 중이고, 정글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와 미드 ‘니스퀴’ 야신 딘체르의 호흡 역시 한층 단단해진 모습이다.
이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매드 라이온스가 올해 두 번째로 치르는 결승전에서 승리해 간만의 우승과 함께 MSI 진출권까지 가져올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 스프링 시즌 우승컵을 차지하게 될 팀은?
팀 BDS가 순탄하게 결승에 올라온 것과는 반대로, 매드 라이온스는 무려 5번의 다전제 끝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팀 BDS가 전력상 우위이기는 하나, 매드 라이온스가 앞서 치른 준결승전에서 보였던 폼을 결승전에서도 유지한다면 팀 BDS를 상대로도 충분히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매드 라이온스의 바텀 듀오 그리고 정글-미드의 합이 다전제를 거치면서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기세를 탄 매드 라이온스가 팀 BDS를 상대로 다시 한번 저력을 과시하며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드 라이온스의 스프링 시즌 우승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