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윈터 시즌 플레이오프가 21일(한국 시각)부터 27일까지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25일 새벽 2시에는 준결승전 진출을 놓고 매드 라이온스와 SK 게이밍의 2시드전이 진행된다.
1. 매드 라이온스, ‘엘요야’와 ‘니스퀴’의 정글-미드 합이 중요하다
매드 라이온스는 그룹 스테이지 B조 1라운드에서 아스트랄리스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했으나, 2라운드에서 G2에 완패해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최종전에서 다시 한번 아스트랄리스와 맞붙은 매드 라이온스는 체급 차이를 과시하며 2-0으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A조 최종전에서 승리한 SK 게이밍을 상대로 매드 라이온스가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그대로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 윈터 시즌을 4위로 마감하게 된다.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바 있는 매드 라이온스는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 SK 게이밍과의 2시드전을 전력을 다해 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드 라이온스가 자랑하는 정글-미드 듀오인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니스퀴’ 야신 딘체르가 캐리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약팀으로 분류되는 아스트랄리스를 상대로 2번의 매치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엘요야’-‘니스퀴’지만, G2를 상대로는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던 만큼 이들의 분전이 경기 승리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2. ‘돌풍의 팀’ SK 게이밍, 리그 재가입 이후 최초 준결승행 달성할까
SK 게이밍은 올 시즌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며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정규시즌 바이탈리티, G2, KOI를 모두 잡아내며 ‘강팀 킬러’의 면모를 보인 SK 게이밍은 강팀들을 제치고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는 KOI에 일격을 당하며 패자전으로 떨어졌으나, 팀 헤레틱스를 상대로 2-0 완승한 후 최종전에서 팀 바이탈리티를 꺾으며 다시 기세를 되찾은 SK 게이밍이다.
SK 게이밍이 매드 라이온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면 2019년 리그 재가입 이후 최고성적을 올 시즌 기록하게 된다. SK 게이밍은 지난 2015년 강등당한 이후 4년 만인 2019년에 LEC로 복귀한 바 있다.
3. 준결승에 진출해 KOI를 상대하게 될 팀은?
정규시즌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선 매드 라이온스가 미드-정글의 합을 바탕으로 손쉬운 승리를 가져온 전적이 있다. 2시드전에서도 역시 매드 라이온스가 SK 게이밍 상체와의 체급 차이를 바탕으로 경기를 승리로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