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시즌 1주 차의 세 번째 경기가 3월 14일 새벽 2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윈터 시즌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스프링 시즌 첫 맞대결… 매드 라이온스 VS KOI
14일 오전 4시에는 매드 라이온스와 KOI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윈터 시즌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스프링 시즌 1주 차에서 다시 한번 자웅을 가리게 됐다.
지난 윈터 시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매드 라이온스는 개막 이후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불안한 시즌 초반을 이어가고 있다. 팀 바이탈리티와 팀 BDS에 연이어 패한 매드 라이온스는 분위기 반등을 위해 KOI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 매드 라이온스의 미드 라이너 ‘니스퀴’ 야신 딘체르는 초가스, 베이가라는 성장형 챔피언을 선택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교전에서 빛을 발하는 ‘니스퀴’의 장점이 퇴색된 것처럼 보여 매드 라이온스는 이 점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카르지’-‘힐리생’ 바텀 듀오의 폼도 좋지 않아 보여, KOI전을 앞두고 폼을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KOI는 스프링 시즌 첫 경기에서 아스트랄리스를 상대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이후 팀 헤레틱스에 승리해 한숨 돌렸다. 초반 팀 헤레틱스에 킬 스코어 5-0까지 뒤처졌던 KOI는 46분 동안 이어진 혈전 끝에 백도어로 겨우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매드 라이온스가 모두 패배했기는 하나, 여전히 KOI를 상대로 매드 라이온스가 우세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윈터 시즌에서 두 팀이 펼친 두 차례의 맞대결(정규 시즌,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KOI가 모두 패했을 뿐 아니라 스프링 시즌 두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 역시 안정적이지 않았다. 매드 라이온스의 시즌 첫 승리를 예상한다.
2. 나란히 1승 1패 거둔 두 팀, G2 VS 엑셀
이어 14일 오전 5시, G2와 엑셀의 경기가 진행된다.
윈터 시즌 우승팀 G2는 개막전에서 팀 헤레틱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시즌 초반을 보내는 듯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 아스트랄리스에 덜미를 잡혔다.
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말파이트를 꺼내든 ‘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아스트랄리스의 미드 ‘라이더’가 선택한 이렐리아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팀의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G2를 상대하는 엑셀 역시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프나틱에 승리한 이후, 팀 바이탈리티에 패배하며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윈터 시즌을 최하위로 마무리한 엑셀이 G2와의 체급 차이를 극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G2가 직전 패배를 뒤로하고 1주 차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