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 2주 차의 두 번째 경기가 6월 26일 새벽 1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연승 끊긴 팀 헤레틱스, 부진에 빠진 KOI 상대한다... 팀 헤레틱스 VS KOI
26일 오전 3시, 팀 헤레틱스와 KOI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1주 차에서 3연승을 기록했던 팀 헤레틱스는 2주 차 첫 경기에서 엑셀에 덜미를 잡히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탑 ‘에비’ 무라세 슌스케와 미드 ‘베테오’ 뱅상 베리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한 모습이었다.
3승 1패를 기록하며 G2, 프나틱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팀 헤레틱스는 상위권 유지를 위해 KOI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팀 헤레틱스를 상대하는 KOI는 서머 시즌 1승 3패에 그치며 부진에 빠졌다. 정글러 ‘말랑’ 김근성을 중심으로 한 운영이 장점으로 꼽히는 KOI는 선수 전원의 분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 시즌 팀 헤레틱스가 보여준 경기력이 KOI에 비해 더 날카로워 보였다는 점에서, 팀 헤레틱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2. 단독 선두 유지하고자 할 매드 라이온스! 매드 라이온스 VS 프나틱
이어 오전 5시에는 매드 라이온스와 프나틱이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매드 라이온스는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 부진 끝에 8위를 기록했던 매드 라이온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미라클 런’을 달성하며 우승까지 차지했는데, 이번 서머 시즌은 초반 기세부터 심상치 않다.
특히, 원거리 딜러 ‘카르지’ 마티아슈 오르샤크는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카르지’는 앞선 아스트랄리스와의 경기에서도 자야를 선택해 8킬 1데스 7어시스트를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매드 라이온스를 상대하는 프나틱은 3승 1패를 기록하며 팀 헤레틱스, G2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윈터 시즌 9위, 스프링 시즌 6위에 그치며 부진에 빠졌던 프나틱은 서머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나틱의 이러한 반등에는 ‘노아’-‘트림비’ 바텀 듀오가 그 중심에 있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된 ‘노아’ 오현택과 ‘트림비’ 아드리안 트리부스는 시즌 초반부터 좋은 호흡을 보이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아’ 오현택은 올 시즌 치른 4경기에서 총합 23킬 1데스 30어시스트라는 놀라운 지표를 보이고 있는데, 매드 라이온스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 나갈지 주목된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개막 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매드 라이온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