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프리뷰] 그룹 스테이지에서 다시 만난 G2와 KOI… 두 팀 중 플레이오프 진출할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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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3.04.16.16:48기사입력 2023.04.16.16:48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정규 시즌이 마무리된 후 스프링 우승팀을 가릴 그룹 스테이지가 4월 17일 새벽 1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앞서 팀 바이탈리티와 팀 BDS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플레이오프의 남은 두 자리를 놓고 네 팀이 그룹 스테이지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그룹 스테이지 A조 최종전에서는 아스트랄리스와 매드 라이온스가, B조 최종전에서는 KOI와 G2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1. 플레이오프 진출 놓고 벌이는 두 팀의 맞대결… 아스트랄리스 VS 매드 라이온스

17일 새벽 1시에는 아스트랄리스와 매드 라이온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아스트랄리스는 앞서 치른 그룹 스테이지 승자전에서 팀 바이탈리티를 상대로 완패하며 최종전만을 남겨두게 됐다. 해당 경기 이전, 정규 시즌과 그룹 스테이지 포함 5연승 중이던 아스트랄리스는 팀 바이탈리티를 상대로 간만의 참혹한 패배를 맛봤다. 

2021시즌 팀명 변경 이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아스트랄리스(구 오리젠)는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분위기를 다잡고 매드 라이온스전에 집중해야 한다. 

승리를 위해서는 미드 라이너 ‘리더’ 아담 일랴소프의 챔피언폭 문제 해결, 정글러 ‘113’ 도우칸 발치의 좋지 않은 경기력 보완 등이 우선 과제로 보이는 아스트랄리스다.

아스트랄리스를 상대하는 매드 라이온스는 지난 그룹 스테이지 패자전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2-1 신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윈터 시즌 준우승을 거뒀던 매드 라이온스는 아스트랄리스를 꺾는다면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최근 매드 라이온스의 핵심 역할을 하는 선수는 원거리 딜러 ‘카르지’ 마티아슈 오르샤크다. ‘카르지’는 프나틱과의 패자전 3세트에서 징크스를 선택, 무려 19킬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카르지’는 이날 기록한 19킬로 8년 전 ‘레클레스’가 세웠던 단일 세트 최다킬(18킬) 기록을 갱신했다.

올 시즌 아스트랄리스와 매드 라이온스가 맞붙은 정규 시즌 경기에서는 매드 라이온스가 승리했던 바 있고, 최근 매드 라이온스의 ‘카르지’가 좋은 폼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매드 라이온스의 승리가 점쳐진다.

팀 바이탈리티 원거리 딜러 '카르지' 마티아슈 오르샤크팀 바이탈리티 원거리 딜러 '카르지' 마티아슈 오르샤크Gerald Matzka

2. 그룹 스테이지에서 다시 한번 맞붙게 된 두 팀… KOI VS G2

이어 17일 새벽 3시에는 KOI와 G2의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가 진행된다.

KOI는 정규 시즌 아쉬웠던 모습을 뒤로하고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G2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다전제에서 유독 강했던 KOI의 저력을 제대로 발휘한 경기였다. 

그러나 이후 팀 BDS와의 승자전에서 패배한 KOI는 최종전에서 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기회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공교롭게도 최종전 상대는 앞선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맞붙었던 G2다. 

지난 윈터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G2는 KOI에 일격을 맞아 패자조로 떨어졌으나 이후 SK 게이밍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한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러나 G2가 유독 KOI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정규 시즌과 그룹 스테이지에서 맞붙었던 두 경기 모두에서 G2는 KOI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또한, 앞선 G2전에서 맹활약했던 KOI의 정글러 ‘말랑’ 김근성이 최종전에서도 다시 한번 활약해 팀을 승리로 이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KOI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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