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정규 시즌이 마무리된 후 스프링 우승팀을 가릴 그룹 스테이지가 4월 16일 새벽 1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 A조 패자전에서는 프나틱과 매드 라이온스가, B조 패자전에서는 G2와 SK 게이밍이 한 판 대결을 벌인다.
1. 아쉬운 모습 보인 두 팀 간의 맞대결, 프나틱 VS 매드 라이온스
16일 새벽 1시에는 프나틱과 매드 라이온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윈터 시즌을 9위로 마감하며 자존심을 구긴 ‘전통의 강호’ 프나틱은 스프링 시즌에서는 그룹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후 아스트랄리스와 치른 그룹 스테이지 첫 번째 경기에서 2-1로 아쉽게 패배한 프나틱은 패자전에서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마지막 기회를 살려야 하는 상황이다.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은 앞선 경기에서 분전했으나 전체적인 체급에서 밀린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레클레스’ 뿐만 아니라 다른 라인의 선수들이 모두 분전해야 패자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프나틱이다.
프나틱을 상대하는 매드 라이온스는 지난 윈터 시즌 준우승팀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8위로 스프링 시즌을 마쳤다.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팀 바이탈리티와 맞붙었으나, 2-0으로 완패한 매드 라이온스 역시 프나틱과의 맞대결에서 자존심을 살릴 마지막 기회를 잡아야 한다.
정규 시즌에서 두 팀이 맞붙었던 경기에서는 프나틱이 승리한 바 있고, 또한 매드 라이온스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단 3승만을 기록했다. 따라서 프나틱이 패자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KOI에 일격 맞은 G2,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 G2 VS SK 게이밍
이어 새벽 3시에는 G2와 SK 게이밍이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지난 윈터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G2는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KOI에 일격을 맞아 패자조로 떨어졌다. 밴픽에서의 지나친 자신감이 패배의 화근이었다.
SK 게이밍 역시 앞선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정규 시즌 1위 팀 BDS를 상대로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며 2-0으로 완패했다. 정규 시즌 포함 최근 4연패에 빠진 SK 게이밍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수습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보인다.
두 팀이 정규 시즌 펼친 맞대결에서는 G2가 큰 격차를 내며 승리했고, 또한 SK 게이밍의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G2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