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프리뷰] ‘윈터 시즌 결승전 리매치’, 플레이오프서 다시 만난 두 팀의 맞대결… G2 VS 매드 라이온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정규 시즌과 그룹 스테이지가 마무리됐다. 이후 스프링 우승팀을 가릴 플레이오프가 4월 22일 새벽 1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앞서 팀 바이탈리티, 팀 BDS, G2, 그리고 매드 라이온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에서는 G2와 매드 라이온스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1. 2시즌 연속 우승 노리는 G2, 독특한 밴픽 이어갈까

지난 윈터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G2는 B조 최종전에서 KOI를 2-1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앞선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KOI에 일격을 맞았던 G2였기에, 자존심 회복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동시에 얻어낸 값진 승리였다.

우여곡절 끝에 윈터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G2는 스프링 시즌에도 우승컵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KOI와의 경기에서도 G2만의 독특한 밴픽을 엿볼 수 있었는데, 미드 세주아니와 정글 벨베스, 그리고 최근 바텀에서 잘 등장하지 않던 카이사-노틸러스까지 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러한 G2만의 독특한 밴픽 해석은 G2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주류 챔피언은 상대방 역시도 대처가 힘들다는 점에서 경기 안에서 변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원하는 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을 경우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줄 가능성도 높다.

준결승 진출을 놓고 펼쳐질 매드 라이온스와의 맞대결에서도 G2가 본인만의 독특한 밴픽을 이어갈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매드 라이온스 원거리 딜러 '카르지' 마티아슈 오르샤크Lance Skundrich

2. 날카로움 되찾은 매드 라이온스… G2에 복수 노린다

스프링 정규 시즌 8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한 매드 라이온스는 A조 패자전과 최종전에서 모두 승리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윈터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올 시즌에는 내내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였던 매드 라이온스는 그룹 스테이지를 거치면서 윈터 시즌 때의 강함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원거리 딜러 ‘카르지’ 마티아슈 오르샤크는 절정의 폼을 과시 중이다. 앞선 프나틱과의 패자전 3세트, 그리고 아스트랄리스와의 최종전 1, 2세트에서 모두 징크스를 선택한 ‘카르지’는 세트 평균 14킬을 기록했다.

준결승 진출이 걸린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공교롭게도 지난 윈터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G2를 상대하게 된 매드 라이온스는 지난 결승전 패배의 복수를 노린다. 

3. 준결승 진출을 놓고 펼쳐지는 맞대결에서 승리할 팀은?

매드 라이온스가 최근 날카로움을 되찾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G2와의 체급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한, 정규 시즌 두 팀이 펼친 맞대결에서도 G2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던 바 있다. 따라서 G2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