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프리뷰] 벼랑 끝에 선 프나틱… 매드 라이온스 꺾고 플레이오프 불씨 살릴까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 그룹 스테이지 A, B조 패자전이 7월 23일 새벽 1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24일까지 이어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최종 4팀을 가린다.

그룹 스테이지 A조 패자전에서는 KOI와 팀 헤레틱스가, B조 패자전에서는 프나틱과 매드 라이온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1. 바텀 듀오 활약 필요한 프나틱… 프나틱 VS 매드 라이온스

23일 새벽 1시, 프나틱과 매드 라이온스의 B조 패자전이 A조 패자전에 앞서 진행된다. 

프나틱은 서머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면서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앞선 윈터, 스프링 시즌 부진했던 프나틱은 시즌 파이널 진출을 위해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야 하기에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가 매우 중요했다.

그러나 기대가 무색하게 첫 경기에서 SK 게이밍에 완패한 프나틱은 매드 라이온스와의 패자전에서도 패배한다면 그룹 스테이지에서 최종 탈락함과 동시에 시즌 파이널 진출 역시 사실상 어려워진다. 

따라서 정규시즌 맹활약했던 바텀 듀오 ‘노아’ 오현택-‘트림비’ 아드리안 트리부스가 패자전에서 반드시 활약해줘야 할 프나틱이다. 

프나틱을 상대하는 매드 라이온스 역시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엑셀에 0:2로 완패해 그룹 스테이지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지난 스프링 시즌에도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 패배 후 내리 5경기에서 승리하며 기적의 우승을 달성했던 매드 라이온스인 만큼,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정규시즌 펼쳐진 두 팀의 경기에서도 프나틱이 승리한 바 있고, 또한 올 시즌 프나틱이 10경기에서 7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프나틱의 승리를 예상한다.

팀 헤레틱스 원거리 딜러 '플래키드' 빅토르 리롤라Riot Games

2.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두 팀의 맞대결… KOI VS 팀 헤레틱스

이어 새벽 3시에는 KOI와 팀 헤레틱스의 A조 패자전이 펼쳐진다.

KOI는 정규시즌 8위로 그룹 스테이지에 겨우 합류했다. 그러나 G2를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시즌 내내 보였던 불안함을 해결하지 못하고 0:2로 완패해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특히 직전 경기 포함 최근 3연패에 빠졌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KOI를 상대하는 팀 헤레틱스는 미드 ‘베테오’ 뱅상 베리와 원딜 ‘플래키드’ 빅토르 리롤라를 중심으로 정규시즌을 4위로 마무리했으나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팀 BDS에 패했다.

패자전에서도 패한다면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할 뿐만 아니라 시즌 파이널 진출 역시 물거품이 되는 팀 헤레틱스는 해당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미드-원딜을 중심으로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은 팀 헤레틱스가 KOI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