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 그룹 스테이지가 7월 16일 새벽 1시(한국 시각)에 시작된다. 24일까지 이어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8개 팀 중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최종 4팀을 가린다.
그룹 스테이지의 막을 여는 B조 1경기에서는 엑셀과 매드 라이온스가, 2경기에서는 프나틱과 SK 게이밍이 맞대결을 펼친다.
1. 서머 시즌 반전 이뤄낸 엑셀과 ‘미라클 런’ 매드 라이온스… 엑셀 VS 매드 라이온스
16일 새벽 1시, 엑셀과 매드 라이온스의 그룹 스테이지 B조 1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윈터, 스프링 시즌에서 모두 최하위인 10위에 그쳤던 엑셀은 서머 정규시즌 3위(5승 4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서머 시즌 개막 후 3연패를 기록하며 3시즌 연속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놓였던 엑셀은 이후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프나틱과 함께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엑셀의 원거리 딜러 ‘파트릭’ 파트릭 이루는 최근 6경기에서 36킬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한, 서머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정글러 ‘피치’ 이민규 역시 안정적인 활약으로 영입 이유를 증명해냈다.
엑셀을 상대하는 매드 라이온스는 정규시즌을 5연패로 마감하며 7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스프링 시즌에도 정규시즌 8위에서 마침내 우승까지 차지했던 만큼,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미라클 런’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매드 라이온스가 연패 중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다전제에서 저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매드 라이온스가 엑셀을 상대로 승리해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2. 정규시즌 호성적 거둔 프나틱의 플레이오프 전망은? 프나틱 VS SK 게이밍
이어 새벽 3시에는 프나틱과 SK 게이밍의 B조 2경기가 펼쳐진다.
프나틱은 정규시즌을 2위(7승 2패)로 마감하며 서머 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앞선 윈터 시즌과 스프링 시즌 모두 부진했던 프나틱은 올 시즌 마침내 ‘명가’에 걸맞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이다.
특히, 서머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노아’ 오현택-‘트림비’ 아드리안 트리부스는 서머 시즌 최고의 바텀 듀오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호성적을 견인했다.
프나틱을 상대하는 SK 게이밍은 시즌 4승 5패, 6위로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당초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 보였던 SK 게이밍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프나틱을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기대 이상의 순위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SK 게이밍이 프나틱을 상대로 승리했으나, 올 시즌 두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을 고려할 때 다전제에서는 프나틱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프나틱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