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프리뷰] 저력 보여준 KOI, 고전했던 바이탈리티… 그룹 스테이지 승자전 결과 예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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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3.02.14.00:38기사입력 2023.02.14.00:38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윈터 시즌 그룹 스테이지 A, B조 승자전이 14일 각각 새벽 2시와 4시 (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각 조의 승자전에서 살아남은 두 팀은 결승 직행이 걸려 있는 1시드전으로 직행하게 된다.

A조 승자전에서는 팀 바이탈리티와 KOI가, B조 승자전에서는 매드 라이온스와 G2 e스포츠가 맞대결을 펼친다.

1. 바이탈리티 ‘보’와 KOI ‘말랑’의 정글 싸움, 승자전 향방 가를 열쇠

14일 새벽 2시에는 팀 바이탈리티와 KOI가 A조 1시드전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팀 바이탈리티는 그룹 스테이지 A조 1경기에서 팀 헤레틱스를 2-1로 꺾고 승자전에 선착했다. 하지만 경기력에는 의문 부호가 남았다. 탑 ‘포톤’ 경규태가 좋은 활약을 펼친 데 반해 바텀 듀오 ‘네온’-‘카이저’는 상대에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탈리티가 승자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규 시즌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되찾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팀 바이탈리티를 상대하는 KOI는 A조 2경기에서 SK 게이밍을 2-0으로 제압, 작년 서머 시즌 우승팀다운 저력을 보였다. 정규 시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7위로 그룹 스테이지에 겨우 합류한 KOI는 모두의 예상을 꺾고 3위 SK 게이밍을 압도했다.

KOI 정글러 ‘말랑’ 김근성은 2세트 모두에서 세주아니를 선택해 팀의 승리를 이끌며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까지 차지했다.

바이탈리티 정글러 ‘보’ 저우양보가 올 정규 시즌 최고의 정글러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만큼, ‘말랑’과 ‘보’의 정글 싸움이 경기의 향방을 가릴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 시즌 펼쳐진 맞대결에서도 KOI는 팀 바이탈리티를 상대로 승리한 전적이 있고, 직전 경기에서 바이탈리티가 KOI보다 불안정한 모습을 노출했기에 KOI의 승리가 점쳐진다.

SK 게이밍 미드 '니스퀴' 야신 딘체르SK 게이밍 미드 '니스퀴' 야신 딘체르Colin Young-Wolff

2. ‘니스퀴’와 ‘캡스’의 미드 맞대결, 매드 라이온스 VS G2

이어 14일 새벽 4시에는 매드 라이온스와 G2 e스포츠의 경기가 진행된다. 해당 경기의 승자는 B조 1시드전에 진출, 팀 바이탈리티와 KOI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쪽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매드 라이온스는 아스트랄리스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규 시즌 마지막 3경기를 합쳐 4연승 중인 매드 라이온스는 미드 라이너 ‘니스퀴’ 야신 딘체르가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다. 

‘니스퀴’는 승리한 2세트 모두에서 아지르를 선택, 총합 14킬 2데스 14어스를 기록하며 안정성과 공격력을 겸비한 모습을 보였다.

매드 라이온스를 상대하는 G2는 팀 BDS를 2-1로 제압하며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탑 가렌, 정글 벨베스와 릴리아 등이 등장하며 볼거리를 더했다. 

G2의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1,3세트에서 제이스로 팀 승리를 이끌며 승자전에서의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모두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G2의 ‘캡스’와 매드 라이온스의 ‘니스퀴’가 미드에서 펼칠 대결이 B조 승자전 경기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양 팀이 정규 시즌 펼쳤던 맞대결에서는 매드 라이온스가 승리했던 바 있고, 최근 매드 라이온스의 미드-정글이 보여준 합이 더 날카로웠기 때문에 매드 라이온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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