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 서머(이하 LEC) 3주 차 경기가 7월 2, 3일(한국 기준) 진행됐다.
프나틱과 로그가 리그 공동 선두에 올라섰고, 엑셀 역시 공동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반대로 G2는 2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로그는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던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특히 리그 선두 엑셀과의 일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고 SK 게이밍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로그는 총 5승 2패로 엑셀, 프나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프나틱 역시 시즌 초 경기력이 좋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럼에도 3주 차에 2승을 거두며 팬들의 걱정을 잠재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G2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왔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또한,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바텀 라인이었던 ‘업셋’ 엘리아스 립-‘힐리생’ 지드라베츠 갈라보프가 다시금 폼을 되찾고 있어 향후 선두권 경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머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엑셀은 로그와의 일전에서 패했으나 팀 BDS에 승리하며 공동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 최하위 팀에서 이번 시즌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엑셀이 계속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G2는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2주 차까지 리그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던 G2는 3주 차 연패를 당하며 순식간에 4위로 추락했다. 총 4승 3패. 특히 리그 선두권 경쟁팀인 매드 라이온스, 프나틱에게 당한 패배이기에 더욱 뼈아팠다. 팀의 주 무기인 ‘캡스’ 라스무스 뷘터와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의 시너지가 경기 내에서 잘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바텀 라인 역시 다소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이는 모습. 다시금 선두에 복귀하기 위해선 팀 분위기 반등이 절실해 보이는 상황이다.
기대와는 달리 스프링 시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슈퍼팀’ 팀 바이탈리티는 3주 차 2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미드 라이너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들쑥날쑥한 경기력, 서머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하루’ 강민승의 리그 적응 문제 등을 뒤로하고 SK 게이밍, 아스트랄리스에 내리 승리하며 상위권 도약의 불씨를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