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프리뷰] 2024 LCS 양분한 두 팀, 우승컵 놓고 격돌한다… 팀 리퀴드 VS 플라이퀘스트 – 2024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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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4.09.07.11:52기사입력 2024.09.07.11:52

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챔피언십 경기가 9월 8일 오전 5시(한국 시각)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최종 결승에서는 팀 리퀴드와 플라이퀘스트가 2024 LCS 챔피언십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1. 연속 우승 노리는 팀 리퀴드, 2018·19년 영광 재현할까?

‘디펜딩 챔피언’ 팀 리퀴드는 지난 스프링 시즌에 이어 이번 서머 시즌까지 2시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스프링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국제전인 MSI(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서머 정규시즌 무패 1위(7승 0패)를 기록한 팀 리퀴드는 2024년 현재 LCS 내 ‘최강팀’이라는 평가다.

앞선 챔피언십 2경기(2라운드 100 씨브즈전, 승자조 결승 플라이퀘스트전)에서 모두 승리해 결승에 선착한 팀 리퀴드는 결승에서 다시 한번 상대하는 플라이퀘스트를 꺾는다면 2024년 LCS를 완벽히 제패함과 동시에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시드 티켓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

구단 통산 LCS 5회 우승을 달성한 팀 리퀴드가 이번 결승에서 승리해 여섯 번째 우승컵을 추가한다면, 지난 2018~19년 이후 다시 한번 ‘황금기’를 재현할 수 있다. 당시 팀 리퀴드는 2018 스프링을 시작으로 2019 서머까지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팀 리퀴드 소속으로 2018~19년 4개 우승컵을 모두 들어 올렸던 탑 ‘임팩트’ 정언영과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이 여전히 팀 리퀴드에서 뛰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정언영은 2020년 팀을 떠났다가 지난해 3년 만에 복귀했고, 조용인은 무려 6년째 팀 리퀴드에서만 활약 중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LCS에 첫발을 내디딘 정글 ‘엄티’ 엄성현 역시 스프링에 이어 두 번째 LCS 우승 달성을 노린다. 미드 ‘APA’ 에인 스턴스와 원거리 딜러 ‘연’ 션 성의 성장을 엄성현이 잘 도울 수 있느냐가 경기 향방에도 중요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2024 LCS 챔피언십 우승을 놓고 팀 리퀴드와 플라이퀘스트가 격돌한다.2024 LCS 챔피언십 우승을 놓고 팀 리퀴드와 플라이퀘스트가 격돌한다.Dave Reginek

2. ‘우승 적기’ 플라이퀘스트, 구단 역사상 첫 LCS 우승 노린다 

앞선 챔피언십 승자조 결승에서 팀 리퀴드에 패해 결승 진출을 미뤘던 플라이퀘스트는 패자조 결승에서 100 씨브즈를 꺾고 2시즌 연속 결승행에 성공했다.

창단 후 단 한 번도 LCS 우승 경험이 없는 플라이퀘스트는 올해 스프링 시즌 초반부터 강한 전력을 뽐내면서 정규 1위를 차지했고, 첫 우승을 노렸으나 결승에서 팀 리퀴드에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럼에도 이번 서머 시즌 결승에서 다시 마주친 팀 리퀴드를 넘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팀 리퀴드 전력이 강력하기는 하나, 앞선 패자조 결승에서 플라이퀘스트는 100 씨브즈를 3:0으로 완파하는 등 ‘날 선’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스프링 시즌 이후부터 콜업되어 팀의 주전 미드 라이너로 나서고 있는 송수형의 존재감이 남다르다는 점과 탑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가 챔피언십에서 좋은 폼을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3. 승부 예측

올해만 6번 맞붙은 두 팀은 팀 리퀴드가 4승, 플라이퀘스트가 2승을 기록해 팀 리퀴드가 전적상 우위에 있다. 특히 팀 리퀴드가 LCS 내 13연승을 기록 중이고, 앞선 승자조 결승에서도 플라이퀘스트를 3:2로 꺾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팀 리퀴드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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