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챔피언십 경기가 9월 1일 오전 5시(한국 시각)에 진행된다. 서머 챔피언십을 통해 서머 시즌 최종 우승과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3시드가 모두 가려진다.
챔피언십 승자조 결승에서는 팀 리퀴드와 플라이퀘스트가 최종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1. ‘8연승’ 팀 리퀴드, 결승 선착할까?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한 팀 리퀴드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00 씨브즈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자조 결승에 올랐다. 2라운드 승리로 챔피언십 최소 3위를 확정한 팀 리퀴드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까지 확정 지었다.
정규시즌과 앞선 챔피언십 1라운드 포함 8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지난 스프링 시즌 마지막 플레이오프 4경기까지 포함하면 LCS 내에서 12연승을 기록 중인 팀 리퀴드는 이번 챔피언십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전 라인에서 안정감을 보이는 팀 리퀴드지만, 지난 시즌보다 탑과 미드에서 더욱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인다는 점이 올 시즌 상승세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앞선 100 씨브즈와의 맞대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선수는 탑 ‘임팩트’ 정언영이었다. 오른, 크산테, 갱플랭크를 차례로 꺼낸 정언영은 상대를 압도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미드 ‘APA’ 에인 스턴스 또한 해당 경기에서 KDA 12.3(20킬 3데스 17어시스트, 10명 중 1위)을 기록하는 등 좋은 폼을 보였다.
2. ‘쿼드’ 맹활약한 플라이퀘스트, 스프링 결승 복수 나선다
플라이퀘스트는 앞선 1라운드에서 NRG를 3:1로 꺾은 데 이어 2라운드에서 C9까지 3:1로 격파하고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2라운드 승리로 플라이퀘스트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롤드컵 진출권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단연 ‘쿼드’ 송수형이다. 송수형은 앞선 C9전에서 스몰더, 아지르, 오리아나 등 AD·AP 챔피언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KDA 9.4(25킬 5데스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송수형은 해당 경기에서 무려 926이라는 분당 데미지를 기록해 상대 ‘조조편’보다 분당 350 이상의 데미지를 더 넣으면서 본인이 팀의 핵심임을 입증했다.
3. 승부 예측
플라이퀘스트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팀 리퀴드가 서머 시즌과 챔피언십을 포함해 8연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또한, 앞선 정규시즌에서도 팀 리퀴드는 플라이퀘스트를 2:1로 꺾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