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프리뷰] 1위 노리는 100 씨브즈와 플라이퀘스트… 스프링 정규 마지막 경기서 웃을 팀은?

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 6주 차 세 번째 경기가 3월 11일 오전 6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스프링 정규시즌이 종료되며, 이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스프링 시즌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1. 연패 빠진 NRG, 선두 노리는 100 씨브즈 상대한다… NRG VS 100 씨브즈

11일 오전 6시, NRG와 100 씨브즈의 경기가 진행된다.

NRG(6승 7패)는 앞선 두 경기에서 쇼피파이 리벨리온,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모두 패했다. 현재 팀 리퀴드, 디그니타스와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러 있는 NRG는 세 팀 중 유일하게 7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남아있는 팀이다.

7위 쇼피파이 리벨리온이 5승 7패를 기록 중인데, NRG에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에 NRG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고 쇼피파이가 승리할 경우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두 팀은 6위 자리를 놓고 타이브레이커를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NRG는 100 씨브즈를 상대로 승리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고자 할 것이다.

NRG를 상대하는 100 씨브즈(9승 4패)는 정규시즌 1위 마감을 노린다. 공동 선두인 플라이퀘스트에 승자승에서 밀리기 때문에 100 씨브즈는 NRG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후, 플라이퀘스트가 패배하기를 바라야 한다.

앞선 2경기에서는 임모탈스, 쇼피파이 상대로 무난히 승리했다. 특히 ‘퀴드’ 임현승이 올 시즌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6번 선정되면서 단독 선두를 달릴 정도로 좋은 폼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NRG를 상대로도 맹활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 시즌 100 씨브즈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과 NRG가 연패에 빠져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100 씨브즈의 승리를 예상한다.

디그니타스 미드 '젠슨' 니콜라이 옌센Riot Games

2. 플라이퀘스트가 역사상 첫 1위로 정규시즌 마감할까? 플라이퀘스트 VS 디그니타스

이어 오전 8시, 플라이퀘스트와 디그니타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플라이퀘스트(9승 4패)는 창단 후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1위 마감을 노린다. 지난 2023년 스프링 시즌에서 1위 C9과 같은 승수(14승 4패)를 기록했던 플라이퀘스트는 타이브레이커에서 패해 2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현재 공동 선두인 100 씨브즈에 승자승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선두를 확정 지을 수 있다. 

디그니타스(6승 7패)는 팀 리퀴드, NRG와 함께 4위 그룹에 속해있다. 7위 쇼피파이 리벨리온에 1승 앞선 디그니타스는 승자승에서도 우세해 최소 6위를 확보한 상황이다. 한편 앞선 팀 리퀴드전에서는 원거리 딜러 ‘토모’ 프랭크 람이 펜타킬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이 지난 1라운드에서 치른 맞대결에서 플라이퀘스트가 승리했기에 이번 경기 역시 플라이퀘스트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