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챔피언십 경기가 9월 2일 오전 5시(한국 시각)에 진행된다. 서머 챔피언십을 통해 서머 시즌 최종 우승과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3시드가 모두 가려진다.
챔피언십 승자조 결승에서는 클라우드 나인(C9)과 100 씨브즈가 패자조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1. ‘타나토스-김민철’ 소속된 C9, 4년 연속 롤드컵 진출 노린다
C9은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면서 승자조 2라운드에서 챔피언십 일정을 시작했다. 승자조 결승 진출을 놓고 2라운드에서 플라이퀘스트와 맞붙은 C9은 1:3으로 패배해 패자조로 떨어지게 됐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무대를 밟고 있는 C9은 4년 연속 롤드컵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번 맞대결에서 이겨야 한다.
앞선 플라이퀘스트전에서 C9은 다소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경기를 내줬는데, 승리했던 1세트 역시 상대 실수를 발판 삼아 얻은 승리였다. 사실상 0:3 패배와 다름없는 졸전이었기에 이번 100 씨브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밴픽, 운영, 그리고 교전 등 모든 부분에서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드 ‘조조편’ 조셉 준 편의 부진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조조편’은 앞선 경기에서 상대 ‘쿼드’ 송수형에 밀리면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KDA 1.6(6킬 10데스 10어시스트)에 그쳤고, 분당 데미지 역시 350 이상 차이가 났다.
100 씨브즈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선수가 미드 라이너 ‘퀴드’ 임현승이라는 점에서 ‘조조편’이 미드에서 얼마나 상대를 잘 묶어놓느냐가 경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탑 ‘타나토스’ 박승규와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의 활약 역시 주목할 만하다. 두 선수 모두 앞선 경기에선 부진했으나, 언제든 다시 특유의 공격성을 발휘할 수 있다.
2. ‘퀴드’ 이끄는 100 씨브즈, 2년 만에 롤드컵 진출할까?
100 씨브즈는 1라운드에서 디그니타스를 꺾고 2라운드에 올랐으나 팀 리퀴드에 완패하면서 패자조로 떨어졌고, 이후 다시 한번 디그니타스와 맞붙어 승리했다.
올 시즌 100 씨브즈의 핵심 역할을 하는 선수는 미드 ‘퀴드’ 임현승이다. 임현승은 앞선 챔피언십 3경기 중 승리한 2경기에서 모두 경기 MVP를 수상했고, 직전 디그니타스전에서도 사일러스-요네-야스오 등 다양한 챔피언을 소화했다.
100 씨브즈가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롤드컵 최소 3시드를 확보, 202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금 국제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3. 승부 예측
두 팀이 맞붙은 지난 10경기에서 C9이 9승을 거둘 정도로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이번 맞대결 역시 C9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