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시즌 2주 차 첫 번째 경기가 6월 22일 오전 6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서머 시즌 대반격 나선 팀 리퀴드, 4연승 달성할까? 팀 리퀴드 VS NRG
22일 오전 7시, 팀 리퀴드와 NRG의 경기가 진행된다.
팀 리퀴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팀 리퀴드는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며 C9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야심 차게 한국인 위주의 로스터를 구성했으나 지난 스프링 시즌 부진했던 팀 리퀴드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마린’ 장경환 감독 대신 ‘레인오버’ 김의진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켰는데, 이러한 변화가 주효했다.
탑 ‘서밋’ 박우태와 정글 ‘표식’ 홍창현은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았으며, ‘코어장전’ 조용인-‘연’ 션 성 바텀 듀오 역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팀 리퀴드를 상대하는 NRG(구 CLG)는 매각에 따른 팀 명 변경 후 서머 시즌을 앞두고 바텀 듀오를 교체하며 높은 성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블 지니어스에서 원거리 딜러 ‘FBI’ 빅터 후앙을, 디그니타스에서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을 영입한 NRG는 개막 후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팀 리퀴드가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NRG를 상대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정글러 ‘표식’ 홍창현을 중심으로 화력을 과시하며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2. 믿기지 않는 부진 플라이퀘스트, 4연패 위기 놓여… 플라이퀘스트 VS C9
이어 오전 8시, 플라이퀘스트와 클라우드 나인(C9)이 한 판 대결을 벌인다.
플라이퀘스트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인 10위로 추락했다.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에서 C9과 고작 1경기 차이로 2위를 달성했던 플라이퀘스트의 올 시즌 초반 부진은 충격적이다.
반면 3연승을 기록 중인 C9은 스프링 시즌에 이어 서머 시즌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 후보 1순위임을 증명하고 있다.
C9의 원거리 딜러 ‘버서커’ 장민철은 3경기에서 단 1데스밖에 기록하지 않았는데, 안정감과 함께 캐리력 역시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C9이 연패에 빠진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갈 것이 유력해 보이며, 해당 경기에서 승리해 시즌 4연승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