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시즌 마지막 주차인 6주 차 첫 번째 경기가 7월 20일 오전 6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한국인 선수들 간 펼쳐지는 대격돌! 골든 가디언스 VS 팀 리퀴드
20일 오전 7시, 골든 가디언스와 팀 리퀴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해당 경기에는 골든 가디언스 ‘리버’ 김동우-‘고리’ 김태우-‘후히’ 최재현, 그리고 팀 리퀴드 ‘서밋’ 박우태-‘표식’ 홍창현-‘코어장전’ 조용인 등 무려 6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골든 가디언스는 지난 5주 차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10승 5패)에 올랐다. 상위권 경쟁팀인 이블 지니어스가 4연패에 빠진 사이 C9에 이어 2번째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골든 가디언스는 1위 C9과의 격차도 1경기로 좁혔다.
골든 가디언스를 상대하는 팀 리퀴드 역시 지난주 2승 1패를 기록, 이블 지니어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5경기 4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팀 리퀴드는 지난 스프링 시즌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낸 모습이다.
해당 경기에서 주목할 부분은 양 팀의 정글인 ‘리버’ 김동우와 ‘표식’ 홍창현이 펼치는 한국인 선수 간 맞대결이다. 또한, 북미 베테랑 서포터인 ‘후히’ 최재현과 ‘코어장전’ 조용인의 바텀 대결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올 시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팀 리퀴드의 경기력이 골든 가디언스보다 날카로워 보인다는 점에서 팀 리퀴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2. 6위에 오를 팀은 단 하나… 디그니타스 VS 100 씨브즈
이어 오전 10시에는 디그니타스와 100 씨브즈의 경기가 진행된다.
나란히 공동 7위(6승 9패)에 머무른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순위를 6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디그니타스는 지난 5주 차 3연패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5경기에서 고작 1승밖에 올리지 못한 디그니타스는 서머 시즌 영입된 탑 ‘리치’ 이재원이 시즌 초반의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디그니타스를 상대하는 100 씨브즈는 지난주 마지막 경기에서 TSM을 상대로 승리, 4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미드 ‘퀴드’ 임현승이 10킬을, 원딜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이 6킬을 기록하면서 간만에 좋은 모습을 뽐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주 3경기에서 모두 패한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100 씨브즈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