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시즌 1주 차 세 번째 경기가 6월 17일 오전 6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2연패 빠진 두 팀의 맞대결… 골든 가디언스 VS 플라이퀘스트
17일 오전 6시, 골든 가디언스와 플라이퀘스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골든 가디언스는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클라우드 나인(C9)과 이블 지니어스에 모두 패하며 순위 역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직전 치른 이블 지니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중반까지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골든 가디언스는 28분경 바론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패배, 급속도로 무너지며 결국 경기를 내줬다.
골든 가디언스를 상대하는 플라이퀘스트 역시 충격의 2연패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에서 100 씨브즈에 패한 데 이어 TSM에까지 패한 플라이퀘스트는 전력 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실망을 안기고 있다.
특히,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이 더 분발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새로 영입된 서포터 ‘벌컨’ 필립 라플레임 또한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플라이퀘스트가 직전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골든 가디언스는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골든 가디언스가 승리를 거둘 확률이 높아 보인다.
2. ‘디펜딩 챔피언’ C9이 3연승 달성할까, C9 VS TSM
이어 오전 10시에는 클라우드 나인(C9)과 TSM의 경기가 진행된다.
C9은 골든 가디언스,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TSM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한다면 3연승을 이어가게 되는 C9은 올 서머 시즌에도 우승컵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스프링 시즌 MVP로 선정됐던 ‘버서커’ 김민철은 개막 후 2경기에서 11킬 1데스 11어시스트라는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C9을 상대하는 TSM은 직전 경기에서 플라이퀘스트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베테랑 탑 라이너인 ‘하운처’ 케빈 야넬의 말파이트와 미드 ‘인새니티’ 데이비드 찰레의 르블랑은 교전에서의 저돌적인 모습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C9이 지난 스프링 시즌부터 직전 경기에서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TSM을 상대로도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