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 7주 차 경기가 3월 10일 오전 7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시즌 2패째 기록한 선두 플라이퀘스트, 7위 팀 리퀴드 상대한다
10일 오전 7시에는 플라이퀘스트와 팀 리퀴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플라이퀘스트는 지난 6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이블 지니어스에 일격을 맞으며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미드가 집중적으로 공략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플라이퀘스트는 결국 상대 상체의 성장을 막지 못하며 패배를 내줘야 했다.
여전히 11승 2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지키고는 있으나, 2위 C9(10승 3패), 3위 이블 지니어스(9승 4패)의 거센 추격을 받는 상황이기에 플라이퀘스트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5승 8패를 기록하며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팀 리퀴드는 올 시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7주 차에서 1위 플라이퀘스트와 2위 C9을 모두 만나는 팀 리퀴드는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위해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한편 플라이퀘스트의 ‘임팩트’ 정언영과 팀 리퀴드의 ‘서밋’ 박우태가 탑에서 펼치는 맞대결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난 경기에서 이블 지니어스 ‘썸데이’ 김찬호의 가렌에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긴 정언영은 다시 한번 한국인 탑 라이너를 상대하며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플라이퀘스트가 직전 경기에서 패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팀 리퀴드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앞선 1라운드에서의 맞대결에서도 플라이퀘스트가 무난한 승리를 챙겼다는 점에서 플라이퀘스트의 승리를 예상한다.
2. 이블 지니어스 VS C9, 리그 2위 자리 놓고 펼쳐지는 두 팀의 맞대결
이어 오전 9시에는 이블 지니어스와 C9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해당 경기는 리그 2,3위 두 팀 간의 맞대결인 만큼 스프링 시즌 순위의 향방에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9승 4패, 3위 이블 지니어스는 지난 6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리그 선두 플라이퀘스트를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프로 경기에서 보기 힘든 가렌을 선택한 ‘썸데이’ 김찬호의 활약과 더불어 정글 ‘인스파이어드’-미드 ‘조조편’의 호흡 역시 빛났다.
이블 지니어스를 상대하는 C9 역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승 3패를 기록 중인 C9은 이블 지니어스에 패할 경우 2위 자리를 빼앗기기 때문에 해당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지난 1라운드에서 펼쳐진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이블 지니어스가 승리했던 바 있고, 또한 이블 지니어스의 미드-정글이 최근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블 지니어스가 승리하며 2위 자리를 가져갈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