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프리뷰] 점입가경 순위 경쟁… 맞대결 펼치는 ‘조조편’의 이블 지니어스와 ‘비역슨’의 100 씨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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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3.03.16.17:17기사입력 2023.03.16.17:17

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 8주 차 경기가 3월 17일 오전 6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이블 지니어스 ‘조조편’과 100 씨브즈의 ‘비역슨’, 신-구 미드 라이너 맞대결 승자는?

17일 오전 6시에는 이블 지니어스와 100 씨브즈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 시즌 10승 6패를 기록한 이블 지니어스는 8주 차 첫 경기에서 임모탈스에 덜미를 잡혔다. 이블 지니어스의 바텀 듀오인 ‘FBI’-‘벌칸’이 초반부터 상대 바텀 듀오에게 밀리며 경기가 원하지 않던 방향으로 흘러갔고, 결국 30분도 안 되어 빠르게 넥서스를 내줘야 했다.

2위 플라이퀘스트(12승)와의 승리 수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한 3위 이블 지니어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기는 했으나,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최대한 높은 순위에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자 할 것이다.

이블 지니어스를 상대하는 100 씨브즈는 CLG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8승을 기록한 100 씨브즈는 TSM, 팀 리퀴드와 1승밖에 승리 수 차이가 나지 않아 최악의 경우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최근 리그 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베테랑 ‘더블리프트’와 ‘비역슨’을 중심으로 막판 상승세를 유지하고자 할 100 씨브즈다.

이날 경기에서 주목할 부분은 이블 지니어스의 ‘조조편’ 조셉 준 편과 100 씨브즈의 ‘비역슨’ 쇠렌 비에르가 미드 라인에서 펼칠 맞대결이다. 

1996년생으로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인 ‘비역슨’은 시즌 중반의 부진을 떨쳐내고 최근 경기마다 맹활약하며 팀의 연승을 돕고 있다. 그를 상대하는 ‘조조편’은 2004년생의 어린 선수이나 이미 북미의 대표 미드 라이너로 자리매김 중이다. 북미를 대표하는 ‘신-구 미드’의 이번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0 씨브즈가 최근 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전 치른 경기에서도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역전에 성공하는 등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이블 지니어스는 직전 경기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100 씨브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

100 씨브즈 미드 라이너 '비역슨' 쇠렌 비에르100 씨브즈 미드 라이너 '비역슨' 쇠렌 비에르Yicun Liu

2. 단독 선두 등극한 C9,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한 임모탈스 상대한다

이어 오전 9시에는 임모탈스와 C9의 경기가 진행된다. 임모탈스는 4승 12패로 9위에 머무르며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그러나 여전히 10위 디그니타스보다 한 계단 높은 순위에 자리한 만큼,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많은 승리가 필요한 임모탈스다. 

C9은 플라이퀘스트와의 리그 단독 선두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시즌을 최종 1위로 마무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은 정규 시즌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15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다른 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단독 1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플라이퀘스트마저 꺾으며 압도적인 최근 경기력을 자랑하는 C9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해진 임모탈스를 상대로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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