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프리뷰] 2023 스프링 시즌 우승컵을 놓고 펼쳐지는 맞대결… 결승전 승자는? C9 VS 골든 가디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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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3.04.09.16:03기사입력 2023.04.09.16:03

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결승 전이 4월 10일 오전 5시(한국 시각)에 진행된다.

결승전에서는 C9과 골든 가디언스가 2023 스프링 시즌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버서커’ 필두로 한 C9, 2시즌 연속 우승컵 들어 올릴까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한 C9은 플레이오프에서 CLG, 플라이퀘스트를 모두 격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C9은 지난 2월 24일 골든 가디언스와의 정규 리그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리그 9경기에서 8승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다전제에서도 두 경기 총합 한 세트밖에 내어주지 않은 C9은 이러한 기세를 바탕으로 결승전 역시 승리로 장식하고자 할 것이다.

이러한 C9의 중심에는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이 버티고 있다. 올 시즌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김민철은 2023 스프링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정규시즌에서만 KDA 10.3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과시한 김민철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모두 ‘플레이어 오브 더 시리즈’로 선정,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음을 드러냈다.

C9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에는 미드 라이너 ‘에메네스’ 강민수의 공도 컸다. 스프링 시즌 중반부터 출전하기 시작한 강민수의 활약과 함께 팀이 연승가도를 달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앞선 플라이퀘스트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상대 미드 라이너인 ‘빅라’ 이대광을 압도했던 강민수는 결승에서 다시 한번 한국인 미드 라이너인 ‘고리’ 김태우를 맞상대한다.

C9이 골든 가디언스를 꺾고 2023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MSI 1시드 티켓을 획득함과 동시에, 2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2022 서머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C9이 이번 결승전에서도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C9은 2시즌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C9은 2시즌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Colin Young-Wolff

2.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한 골든 가디언스

정규 시즌을 6위로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한 골든 가디언스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플레이오프에서 100 씨브즈, 이블 지니어스를 차례로 격파한 골든 가디언스는 결승 진출전에서 플라이퀘스트마저 꺾고 우승까지 단 한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앞선 플라이퀘스트와의 결승 진출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골든 가디언스는 탑 라이너 ‘리코리스’ 에릭 리치의 활약이 돋보였다. 에릭 리치는 해당 경기 5세트에서 피오라를 선택, 9킬 노데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와 더불어 정규 시즌 올-프로 퍼스트 미드 라이너로 선정된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 베테랑 원거리 딜러 ‘스틱세이’ 트레버 헤이스 역시 결승전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창단 첫 LCS 결승 진출과 함께 MSI 진출 또한 확정 지은 골든 가디언스는 결승전에서 C9을 꺾고 역사적인 첫 LCS 우승을 노린다.

3. 2023 LCS 스프링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릴 팀은?

두 팀 모두 올 시즌 절정의 기세를 보이고 있고, 전 라인이 탄탄하다는 점에서 백중세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승전에 선착했던 C9이 밴픽 준비 기간이 더 길었다는 점, 그리고 다전제 포함 최근 11경기에서 9승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C9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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