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프리뷰] 3승 달성 놓고 대결할 CLG와 C9… LCS 2주 차 예상은?

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 2주 차 경기가 2월 3일 오전 7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나란히 2승 거둔 CLG와 C9, 먼저 3승 고지 달성할 팀은?

3일 오전 7시에는 CLG와 C9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1주 차에서 나란히 2승을 달성한 두 팀은 3승 달성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CLG는 디그니타스와 이블 지니어스를 꺾으며 단단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로스터를 유지한 채 2023시즌을 시작한 만큼, 팀 내 조직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특히 이블 지니어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미드 카시오페아를 꺼낸 CLG는 경기 내내 불리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35분 바론 앞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국 44분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라인전 체급보다는 운영과 조직력에 강점이 있는 CLG는 이를 앞세워 C9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C9 역시 올 시즌 주전 대부분을 유지한 만큼, 팀원 간의 안정적인 호흡을 자랑한다. 앞선 두 경기에서 100씨브즈와 골든 가디언스를 손쉽게 제압한 C9은 팀원 모두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정글러 ‘블래버’ 로버트 후앙은 두 경기 모두 오공을 선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탑 ‘퍼지’ 아브라힘 알라미 역시 크산테로 2경기 14킬을 기록하며 좋은 폼을 과시했다.

올 시즌 ‘옌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영입한 19세 미드 라이너 ‘디플렉스’ 디미트리 포노마레브 역시 수월하게 LCS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다.

두 팀 모두 1주 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C9이 CLG를 꺾고 3승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C9의 라인전 체급이 CLG에 비해 더 높아 보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C9이 경기 흐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퀘스트 탑 라이너 '임팩트' 정언영Lance Skundrich

2. 엄청난 활약 ‘프린스’… 3연승 노리는 플라이퀘스트

플라이퀘스트는 3일 오전 8시 골든 가디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한국인 선수들을 영입한 플라이퀘스트의 결단이 벌써 빛을 보고 있다. ‘임팩트’ 정언영, ‘빅라’ 이대광, 그리고 ‘프린스’ 이채환은 앞선 두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프린스’ 이채환은 제리와 이즈리얼을 선택해 2경기 총합 19킬 1데스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2패를 기록 중인 골든 가디언스를 상대하는 플라이퀘스트가 이들을 중심으로 수월하게 3승을 챙길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