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 3주 차 1라운드 경기가 2월 10일 오전 7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전승 플라이퀘스트, 작년 스프링 우승팀 이블 지니어스 상대한다
10일 오전 8시에는 플라이퀘스트와 이블 지니어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플라이퀘스트는 4승 0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패배가 없는 플라이퀘스트는 모든 라인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구멍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주 펼쳐진 C9과의 1위 결정전에서는 7킬 1데스 3어시스트를 기록한 ‘빅라’ 이대광을 중심으로 30분도 되지 않아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탑 라이너 ‘임팩트’ 정언영 역시 상대 탑을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작년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이블 지니어스는 ‘임팩트’ 정언영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지난해 이블 지니어스에서 스프링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MSI 티켓을 따내기도 했던 정언영은 그의 빈자리를 채운 ‘썸데이’ 김찬호를 상대한다.
이블 지니어스 역시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C9, 100 씨브즈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가 있다. 그러나 플라이퀘스트의 압도적인 기세를 꺾기는 힘들어 보인다. 플라이퀘스트의 승리를 예상한다.
2. 분위기 반등 성공한 팀 리퀴드, 3연승 달성할까?
이어 오전 9시에는 팀 리퀴드와 100 씨브즈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개막 후 2연패를 기록하며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팀 리퀴드는 이후 2연승에 성공,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정글러 ‘표식’ 홍창현은 긴장이 풀어진 듯 안정적인 정글링을 선보였고, 팀의 주장이자 서포터인 ‘코어장전’ 조용인은 두 경기에서 각각 소나와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리퀴드를 상대하는 100 씨브즈 역시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비역슨’ 쇠렌 비에르와 ‘더블리프트’ 피터 펭의 재결합으로 화제를 모은 100 씨브즈는 베테랑의 품격을 선보이며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직전 TSM과의 경기에서도 ‘비역슨’은 최근 등장하지 않던 질리언을 선택해 승리의 주역이 됐고, 제리로 8킬을 기록한 ‘더블리프트’ 역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팀 리퀴드와 100 씨브즈 모두 지난주에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100 씨브즈가 좀 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100 씨브즈가 승리를 챙길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