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시즌 1주 차 두 번째 경기가 6월 16일 오전 6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베테랑 품격 뽐낸 ‘더블리프트’의 활약 이어질까? 100 씨브즈 VS 팀 리퀴드
16일 오전 8시에는 100 씨브즈와 팀 리퀴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100 씨브즈는 서머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완승하며 큰 화제를 낳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플라이퀘스트에 무려 17-0이라는 압도적인 킬 차이로 승리한 100 씨브즈는 이날 ‘베테랑의 품격’을 여과 없이 뽐냈다.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은 루시안-밀리오의 파괴력을 드러내며 상대 바텀을 압도했고, 그 결과 7킬 노데스 4어시스트를 기록한 채 게임을 끝냈다.
올해로 북미에서의 7년 차를 맞은 탑 ‘썸데이’ 김찬호는 레넥톤을 선택해 상대방의 공세를 수차례 견디며 6킬 노데스 2어시스트를 기록, 서머 시즌을 앞두고 본인이 팀에 영입된 이유를 증명했다.
100 씨브즈를 상대하는 팀 리퀴드 역시 시즌 첫 경기에서 TSM을 상대로 승리,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야심 차게 한국인 위주의 로스터를 구성했으나 지난 스프링 시즌 부진했던 팀 리퀴드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감독을 교체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100씨브즈가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라인전에서의 파괴력과 팀 호흡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팀 리퀴드와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부활 신호탄 쏴 올린 ‘조조편’… 골든 가디언스 VS 이블 지니어스
이어 오전 10시에는 골든 가디언스와 이블 지니어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골든 가디언스는 개막전에서 클라우드 나인(C9)의 벽을 또다시 넘지 못하며 패배했다. 올해에만 C9과 5번 맞붙은 골든 가디언스는 그 중 4경기에서 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지난 스프링 시즌을 4위로 마감했던 이블 지니어스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미드 ‘조조편’ 조셉 준 편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바뀌면서 팬들의 우려를 샀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에서 NRG를 상대로 16-0이라는 압도적 킬 스코어로 승리하며 우려를 불식시킨 이블 지니어스다.
앞선 경기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이블 지니어스의 미드 라이너 ‘조조편’을 중심으로 이블 지니어스가 다시 한번 승리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이블 지니어스가 골든 가디언스를 꺾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