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2군 리그인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LCK CL) 플레이오프 경기가 9월 3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는 T1 e스포츠 아카데미와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가 패자조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1. 벼랑 끝 위기 몰린 T1 아카데미, 다시 한번 기적 쓸까?
T1 아카데미는 앞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 롤스터 챌린저스에 0:3으로 완패해 패자조로 떨어졌다.
1라운드에서는 피어엑스 유스를 상대로 ‘패패승승승’을 기록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으나, 이후 KT전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특히 KT전에서 T1은 1~3세트 총합 78분 만에 경기를 내줬는데 이는 LCK CL 역사상 최단 시간 패배였을 정도로 압도적인 패배였다.
그럼에도 1라운드 피어엑스 유스와의 맞대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미드 ‘포비’ 윤성원이 다시 한번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충분히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바텀 듀오 ‘스매시’ 신금재-‘레클레스’ 마틴 라르손 역시 언제든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2. ‘3연패’ DK 챌린저스, 상체 분발 필요하다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는 2라운드에서 광동 프릭스 챌린저스에 예상 밖 패배를 허용했다. 정규시즌 KT 챌린저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을 만큼 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디플러스 기아지만, 최근 경기력은 다소 좋지 않은 상황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앞선 광동전에서도 2:0으로 경기를 끌고 가다 세트 3연패를 내주면서 다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3연패를 기록 중인 디플러스 기아가 T1 아카데미와의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탑 ‘시우’ 전시우와 미드 ‘세인트’ 강성인을 앞세워 강한 화력을 과시할 수 있는 디플러스 기아이기에 여전히 T1 아카데미에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우’ 전시우는 서머 정규시즌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500포인트를 기록해 전체 공동 2위이자 팀 내 최다 POG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세인트’ 강성인은 앞선 2라운드 광동전에서 1, 2세트 POG를 수상하기도 했다.
3. 승부 예측
정규시즌 두 팀이 맞붙은 2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가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서 3라운드 패자조 맞대결에서도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가 T1 아카데미를 꺾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