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KT 롤스터 vs 리브 샌드박스 / 브리온 vs 젠지 - 2023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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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3.03.04.13:15기사입력 2023.03.04.13:15

한국 시각 3월 5일 일요일 15시와 17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7주차 마지막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1. '기세등등' KT 롤스터 vs '모래 돌풍' 리브 샌드박스 (3/5 15:00 KT 롤스터 vs 리브 샌드박스)

KT 롤스터는 이번주 첫 경기 리그 선두 T1과의 맞대결에서는 패배했지만 그 전 4주차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5주차에는 DRX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마지막 경기인 젠지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또한 베테랑 미드라이너 '비디디'가 다양한 챔피언 폭과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KT 롤스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본인의 아이콘과 같은 챔피언인 아지르를 활용하여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리브 샌드박스는 현재 8승 5패, 6위에 위치하지만 리그 2위부터 4위까지 모두 9승 4패를 기록하고 있어 상위권 팀들과 격차가 크지 않다.

시즌 초반 리브 샌드박스는 주요 소규모 교전 및 한타 때마다 원딜 '엔비'가 고립되며 아직 선수들 간의 호흡이 가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기량과 호흡이 발전하고 있는 듯하다. KT 롤스터부터 브리온, 농심 레드포스, 광동 프릭스까지 잇달아 잡아냈다.

돌풍의 중심에는 미드라이너 '클로저'가 서있다. 클로저는 매 경기 맵 구석구석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KT 롤스터를 상대로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번 경기의 관건은 두 팀의 에이스 미드라이너들의 맞대결이다.  KT 롤스터에서는 '비디디'가, 리브 샌드박스에서는 '클로저'가 나선다. 미드 라인전 결과의 향방에 따라 경기 결과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경험 많은 미드라이너인 '비디디'가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며 KT 롤스터를 승리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BDDKT 롤스터 미드라이너 BDDRiot Games

2.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를 잡은 젠지 (3/5 17:30 브리온 vs 젠지)

작년 주전으로 활동했던 선수들과 대거 재계약하면서 라인업을 구축한 브리온은 지난해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작년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브리온이지만 현재는 4승 9패로 리그 7위에 머무른다.

올해에도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수를 보탤 필요가 있다. 최근 리그 최하위 팀 DRX와의 경기에서 패배한데 이어 T1과의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젠지도 상황은 좋지 않다. 단독 리그 2위로 선두 T1뒤를 바짝 뒤쫒았었던 젠지는 현재 리그 3위까지 내려왔다.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경기인 KT 롤스터전에서도 패배했다.

올 시즌 2군에서 콜업된 원거리 딜러 '페이즈'가 팀을 떠난 에이스 '룰러'의 자리를 메꾸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젠지가 흔들리는 원인으로 꼽힌다. LCK 최고의 미드라이너인 '쵸비' 또한 제 컨디션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두 팀 모두 지난 경기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젠지가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더 나은 전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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