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KT 롤스터 vs 젠지... 결승전에 오를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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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3.04.07.16:58기사입력 2023.04.07.16:58

한국 시각 4월 8일 토요일 16시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KT 롤스터와 젠지의 준결승전이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1. KT 롤스터

KT 롤스터가 3위를 기록할 줄은 시즌 초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준수한 로스터라고는 하지만 다른 상위 팀들과 비교해 체급 면에서 분명 한 단계 정도 아래에 있는 것이 사실이고, 실제로 1라운드 초 중반에는 비디디와 에이밍이 부진에 허덕이며 좋은 결과를 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팀이 변화했다. 비디디와 에이밍이 제 자리를 찾아왔고, 커즈는 데뷔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특급 탑 솔러 기인은 자신이 왜 특급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전 '기인'은 조커픽 '우르곳'을 사용해 팀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이외 세트에서도 시종일관 디플러스 기아의 '버돌'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 스프링 시즌 제우스 다음 탑 최강자는 기인이라고 생각되며, 기인이 잘 버텨 줌으로 인해 바텀 라인도 동반적으로 살아나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팀 자체가 어느 순간 확 쳐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 변수 창출이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다행인 점은 플레이오프 들어서 선수단 전체가 경기 내내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KT 롤스터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KT 롤스터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Lance Skundrich

2. 젠지

LPL로 떠난 '룰러'의 빈 자리는 생각보다 컸다. 올 시즌 젠지에게서는 작년과 같은 폭발적인 힘이 없다. 

이러한 부분은 성적에서도 드러난다. 리그 2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라이벌 T1에게 2연패, 심지어 3위를 차지한 kt롤스터에게도 2연패를 당했다. 게다가 하위권팀 광동 프릭스에게도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도란'과 '피넛'은 분명 아직도 잘 하고 있지만 작년 시즌만 못하다. 위기에 잘 하는 선수답게 '쵸비'는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지만 미드라이너의 중요성이 떨어진 현재 메타상 혼자서 팀을 캐리하는 그림까지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1라운드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던 신인 페이즈의 2라운드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고 바텀 라인은 다른 상위 팀들과 비교해 분명 약체라 평가할 만 하다.  

3. 예측

젠지는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로스터이고 전반적인 팀 전력도 나쁘지 않지만 대권을 노리는 팀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제법 있는 팀이다. 특히 바텀 라인의 페이즈가 신인답게 큰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반면 KT 롤스터는 플레이오프 들어서 T1 다음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T1과의 경기에서도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 '비디디'와 같은 베테랑의 존재도 크다.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KT 롤스터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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