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7월 20일 목요일 17시와 19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7주차 두번째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 젠지
광동 프릭스는 지난 스프링 시즌 후반기부터 김대호 감독을 중심으로 물오른 조직력과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기 성적만 보면 리그 4위에 오를 정도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도 4승 6패, 충분히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만하다.
특히 탑 라이너 '두두'의 활약이 엄청나다. 지난 DRX와의 경기에서 탑 '두두'가 크샨테를 활용해 탑 캐리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물론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초반 라인전부터의 운영 문제와 서포터 '모함' 선수의 들쑥날쑥한 경기력 등을 개선해야만 한다.
서머 스플릿 개막 12연승, 전승무패 행진 중인 젠지다.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탑라이너 ‘도란’ 최현준과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큰 장점이다. 이른 시간부터 둘의 콤비 플레이로 상대방을 제압한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DRX전이다. '피넛'과 '도란'은 핵심 선수인 ‘라스칼’ 김광희를 1세트 2세트 모두 완벽하게 무너트렸다.
리그 6위와 1위의 맞대결인 만큼은 전력차는 상당하다. 기본적인 전력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젠지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 DRX
이번 서머 시즌 DRX의 판단은 원딜의 교체이다. '덕담' 선수를 내보내고 '파덕' 선수를 영입했다. LCK에서 아직 뛰어보지 않은 선수의 영입이라 솔직히 큰 기대가 되지 않으며 실제로 현재까지 보여준 활약도 부족하다. 그래도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임에는 틀림없으며 DRX가 승리한 4경기에서 다 주요한 역할을 했다.
설상가상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롤드컵 우승 멤버인 서포터 '베릴'이 스프링 시즌 폼이 심각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줘 '파덕' 선수와 호흡이 좋아 보이진 않는다.
농심 레드포스는 지난 스프링 시즌 기대만큼이나 처참한 결과를 받았다. LCK CL을 우승한 멤버가 그대로 올라오며 농심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역시 2군은 2군이었다.
최근 농심은 정말 어려운 시즌들을 보내고 있다. 좋은 선수들을 기대를 안고 영입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공중분해 됐고, 본인 들이 키운 선수들로 로스터를 짰지만 그것마저도 LCK 꼴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아야만했다.
이번 시즌도 현재까지 2승 10패로 LCK 최하위에 위치한다. 경기력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KDA(킬+어시스트/데스)도 LCK 10개팀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그래도 솔로랭크에서 1위를 달성한 '쿼드'를 영입한 만큼 점점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된다. 실제로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끝에 승리를 가져오는데 '쿼드'의 역할이 컸다.
농심 레드포스는 아직 자신들만의 승리 플랜이 없으며 DRX는 약팀을 상대로는 승리할 줄 아는 팀이다. 농심은 리그 최하위팀이며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DRX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