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3월 8일 수요일 17시와 19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8주 차 첫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동 프릭스는 신인 미드라이너 '불독'이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은 3승 11패로 LCK 리그 테이블 하단에 위치한다.
지난 2월 11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 승리 이후 5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2월에 승리가 하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T1과의 경기에서는 이번 스프링 시즌 최단 시간으로 패배하며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마지막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승리를 얻어내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상대가 최근 돌풍의 중심에 있던 리브 샌드박스였던 만큼 값진 승리였다.
'불독'이 로밍이 좋은 아우렐리온 솔을 활용하여 리브 샌드박스전 미드에서 맵 구석구석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올 시즌 챌린저스 소속의 선수들을 전원 콜업한 농심 레드포스는 어린 선수들의 한계를 보여주며 리그 최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월 DRX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가져오긴 했지만 이후 2월 모든 경기에서 패배하며 8연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 중 앞서 나가다가도 운영이나 한타 능력에서 한계를 보이며 상대에게 우위를 내주는 경기가 다반사다. 마지막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서도 두 세트 내내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다가 패배하는 무기력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미드 라인에서 우위에 있으며 매 경기 조금씩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광동 프릭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KT 롤스터는 이번 주 첫 경기 리그 선두 T1과의 맞대결에서는 패배했지만 그 전 4주 차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5주 차에는 DRX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마지막 경기인 젠지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또한 베테랑 미드라이너 '비디디'가 다양한 챔피언 폭과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KT 롤스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본인의 아이콘과 같은 챔피언인 아지르를 활용하여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화생명은 또한 최근 5경기 모두 승리하며 총 세트 스코어는 10:1로 말 그대로 파죽지세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리그 순위도 4위까지 끌어올렸으며 2위 젠지와 같은 9승 5패여서 이번 경기 승리할 경우 단독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시즌 초반엔 선수들의 합이 맞지 않아 화려한 로스터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탑 라이너 '킹겐'이 미드 라이너 '제카'와 더불어 롤드컵 우승자다운 파괴적인 라인전 교전 능력과 운영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중이다.
두 팀 모두 9승 5패로 공동 4위를 차지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항상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던 KT 롤스터 '비디디'의 활약이 기대된다. 경험 많은 미드라이너인 '비디디'가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며 KT 롤스터를 승리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