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3월 17일 금요일 17시와 19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9주차 세번째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동 프릭스는 후반기 들어서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를 보여주며 현재 5승 11패로 LCK 7위에 위치한다.
지난 2월 11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 승리 이후 5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2월에 승리가 하나밖에 없었다. 리그 테이블에서도 최하단에 위치했었다. 설상가상으로 T1과의 경기에서는 이번 스프링 시즌 최단 시간으로 패배하며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3월에 들어 4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전환시켰으며 감독 '씨브이맥스'를 중심으로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특히 미드라이너 '불독'의 활약이 놀랍다. '불독'은 로밍이 좋은 아우렐리온 솔을 활용하여 미드와 맵 이곳저곳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 롤스터는 지난 주 첫 경기 리그 선두 T1과의 맞대결에서는 패배했지만 이후 4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그 강호인 젠지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또한 베테랑 미드라이너 '비디디'가 다양한 챔피언 폭과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KT 롤스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본인의 아이콘과 같은 챔피언인 아지르를 활용하여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4연승을 기록 중인 팀간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한층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미드 라인에서 강점이 있다. 하지만 백전노장 '비디디'는 중요한 경기에서 더욱 강해지는 선수이다. '비디디'는 신인 '불독'을 상대로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며 미드 라인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고 이를 통해 KT 롤스터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작년 주전으로 활동했던 선수들과 대거 재계약하면서 라인업을 구축한 브리온은 지난해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작년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브리온이지만 현재는 4승 13패로 리그 8위에 머무른다.
올해 이미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건너갔지만 다음 서머 시즌을 위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최근 리그 최하위 팀 DRX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데 이어 T1과의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여러 곳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그래도 미드 라인의 '카리스'의 폼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지난 디플러스 기아전 2세트 승리한 경기에서 '카리스'의 영향력은 압도적이었다.
한편 올 시즌 챌린저스 소속의 선수들을 전원 콜업한 농심 레드포스는 어린 선수들의 한계를 보여주며 리그 최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월 DRX전 귀중한 승리 이후 모든 경기에서 패배하며 LCK 최약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중 앞서 나가다가도 운영이나 한타 능력에서 한계를 보이며 상대에게 우위를 내주는 경기가 다반사다. 마지막 경기인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는 두 세트 내내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다가 패배하는 무기력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미드 라인에서 우위에 있으며 매 경기 조금씩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브리온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