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2월 24일 17시와 19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Week 6 세번째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근 기세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젠지는 마지막 경기에서 T1에게 아쉽게 패배를 당하며 단독 2위 수성에 실패했다.
세트스코어 2:1까지 가는 접전이었으나 경기 후반 정글 '피넛'이 T1 미드 '페이커'의 애니에게 물려버리며 한순간에 패배하고 말았다.
비록 젠지는 패배하긴 했지만 리그 최강팀인 T1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반면 DRX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1승 9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무른다. 2월 들어 승리가 단 하나도 없으며 6연패를 기록 중이다.10위 농심보다 세트스코어는 더 높지만 똑같은 1승 9패라 언제 리그 꼴등으로 떨어질지 모른다.
이러한 부진의 원인으로는 DRX의 롤드컵 우승 멤버는 우승 이후 공중 분해되었지만, 새로 영입한 선수들은 아직 손발이 잘 맞지 않는다는 점이 꼽힌다.
DRX와의 경기는 젠지에게 단독 2위를 지킬 수 있는 기회이다. 이제는 잡아야 하는 팀은 잡을 수 있는 안정적인 팀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현재 분위기와 미드 라인에서 우위에 있는 젠지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주 리브 샌드박스에 또 패배하며 기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스크림 패왕으로 불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힘이 많이 빠져있다. 리그 순위도 7승 4패로 4위에 머무를 뿐이다.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지난 21일 KT 롤스터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의 깔끔한 승리를 거두긴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탑 라인의 '칸나'가 빠른 3렙 정글 갱킹과 탑-정글 교전에서 집중력을 잃는 모습이 노출되며 상대 팀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 비교적 약팀인 광동 프릭스인지라 이 점을 잘 방어한다면 손쉽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광동 프릭스는 신인 미드라이너 '불독'이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은 2승 8패로 처참하다.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그래도 디플러스 기아의 기본 전력이 더 우세한 것은 사실이다. 더 나은 전력의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