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프리뷰] FPX vs TT / JDG vs EDG - 2024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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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6.27.11:11기사입력 2024.06.27.11:11

한국 시각 6월 28일 오후 6시, 중국 북경에 위치한 베이징 징동 인텔 이스포츠 아레나에서 2024 LPL 써머 스플릿 A조 펀플러스 피닉스(FPX)와 썬더톡 게이밍(TT)의 경기와 징동 게이밍(JDG)과 에드워드 게이밍(EDG)의 경기가 열린다.

1. 하위권 두 팀의 맞대결

FPX는 이번 스플릿 첫 다섯 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며 현재 A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6월 24일 JDG와 펼친 최근 5라운드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일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FPX는 강호 JDG를 만나 킬 스코어에서 크게 뒤처지지 않았으며, 두 세트를 치르며 용도 더 많이 먹었지만, 결국 원딜 차이에서 극심하게 벌어지며 경기에서 패했다. FPX의 한국인 원거리 딜러 덕담은 매치업 상대인 룰러와의 맞대결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2세트 애쉬를 고른 덕담은 진을 고른 룰러와의 바텀 라인전에서 크게 밀리며 5/4/7로 고전했다. 

TT는 이번 스플릿 1승 4패의 성적으로 현재 A조 4위에 자리하고 있다. 6월 24일 EDG와 펼친 최근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TT 입장에서는 올 스플릿 감격의 첫 승리였다. 이날 TT는 상대 원딜인 리브의 주 챔피언들인 바루스와 애쉬, 카이사 등을 밴픽 단계에서 잘라주며 바텀 라인전을 견제한 것이 큰 성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미드라이너 유칼 역시 두 세트에서 10/2/10의 훌륭한 KDA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맞대결 승자는 FPX가 될 확률이 조금 더 높아 보인다. FPX는 확률상 아직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가능성이 살아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그 확률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 게다가 지난 6월 4일 올 스플릿 1주 차 맞대결에서도 FPX가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한 바 있다.

2. 6연승에 도전하는 JDG

JDG는 이번 스플릿 5승 무패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스플릿에서 총 11번의 세트를 치르는 동안 10승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6월 24일 FPX와 치른 최근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인 듀오인 정글러 카나비의 날카로운 갱킹과 원딜 룰러의 폭발력이 팀을 다시 한 번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룰러는 이번 스플릿에 무려 여덟 명의 챔피언 가운데 일곱 명으로 승률 100%를 달성하고 있을 정도로 넓은 챔프폭을 자랑하고 있다.

EDG는 이번 시즌 2승 3패의 성적으로 3위인 FPX와 승패 상으로는 동률이지만, 세트 스코어 성적에서 앞서며 A조 2위에 올라 있다. 6월 24일 TT를 상대한 최근 5라운드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무릎을 꿇었다. EDG는 두 세트 전부 상당히 고전했다. 특히, 2세트에서 스몰더를 뽑아들며 의도적으로 경기 후반부를 바라보는 등 밸류 싸움으로 상대방을 찍어 누르려고 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린 상대의 템포 푸시를 막지 못하며 일방적으로 패했다(킬 스코어 18-5). 야심 차게 스몰더를 꺼내 든 원딜 리브는 해당 세트 2/4/1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 경기 승자는 오직 JDG 밖에 없을 것이다. JDG는 가장 중요한 정글과 원딜 주도권 싸움에서 매우 강력한 두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룰러와 미씽으로 구성된 바텀 듀오의 힘은 그 어느 팀과 만나도 라인전에서부터 찍어 누를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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