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뉴스] 롤드컵 우승팀 DRX, 새 얼굴 4인과 함께 할 2023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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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2.12.06.19:28기사입력 2022.12.06.19:28

지난 11월 22일 LCK 스토브리그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많은 선수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전환하며 새 팀을 찾아 나서는 가운데, LCK 팀들의 로스터에도 큰 변화가 불어오고 있다.

올해 ‘미라클 런’을 달성하며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DRX 역시 4명의 선수를 떠나보내며 다음 시즌을 위한 새 로스터를 꾸리게 됐다.

1. ‘베릴’ 제외 4인 떠나보낸 DRX, 빈자리 빠르게 채웠다

주장 ‘데프트’ 김혁규를 필두로 저력을 보이며 2022 롤드컵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DRX는 결국 우승 멤버들을 지키지 못하고 자유 계약으로 보내게 됐다. 

롤드컵 결승전에서 MVP를 차지한 ‘킹겐’ 황성훈과 더불어 ‘제카’ 김건우, ‘표식’ 홍창현과 ‘데프트’ 김혁규마저 떠나보낸 DRX는 ‘쏭’ 김상수 감독과도 이별하며 대대적인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올해 롤드컵 우승이라는 과업을 달성한 선수들과 감독을 연이어 떠나보낸 DRX에 대해 팬들은 우려를 표했으나, DRX는 빠르게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과거 DRX의 전신인 킹존에서 뛰었던 '라스칼' 김광희는 3년 만에 DRX로 돌아오게 됐다.과거 DRX의 전신인 킹존에서 뛰었던 '라스칼' 김광희는 3년 만에 DRX로 돌아오게 됐다.Colin Young-Wolff

‘킹겐’이 빠진 자리는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가 대신한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DRX의 전신인 킹존 드래곤X에서 뛰었던 전력이 있는 김광희는 젠지 e스포츠, KT 롤스터를 거쳐 3년 만에 팀에 돌아왔다.

올해 리브 샌드박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크로코’ 김동범은 DRX의 새 정글러로서 2023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올 서머 시즌 팀의 정규리그 3위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한 김동범은 ‘피넛’, ‘오너’와 함께 올-프로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미드 라인은 ‘페이트’ 유수혁이 지킨다. 리브 샌드박스, 광동 프릭스 등에서 꾸준히 활약한 유수혁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제카’ 김건우의 빈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주장이었던 ‘데프트’를 대신해 바텀 라인을 지킬 원거리 딜러는 ‘덕담’ 서대길이다. 서대길은 올해 담원 기아에서 활약하며 롤드컵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기존 멤버 중 유일하게 재계약에 성공한 만큼, ‘덕담’이 ‘베릴’과 함께 얼마나 좋은 호흡을 보여주느냐가 2023년 DRX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 올해 ‘모래 폭풍’ 이끈 김목경 감독, DRX 돌풍 이어갈까

한편 DRX는 올해 리브 샌드박스의 돌풍을 이끌었던 김목경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목경 감독은 하위권을 전전하던 리브 샌드박스를 올해 LCK 서머 시즌 3위에 올려놓으며 능력을 증명했다. 

올해 리그에서는 스프링, 서머 시즌 각각 4위, 6위에 머물렀으나 극적으로 롤드컵 우승을 이뤄내며 역대급 서사의 주인공이 된 DRX가 새 감독과 선수들을 중심으로 2023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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