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재계약 추진 중인 T1, 그리고 2군 전원 콜업한 농심 레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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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2.11.27.13:00기사입력 2022.11.27.13:00

지난 22일 LCK 스토브리그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많은 선수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전환하며 새 팀을 찾아 나서는 가운데, LCK 팀들의 로스터에도 큰 변화가 불어오고 있다.

올해 LCK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한 T1은 감독, 코치진 재정비에 나서는 한편 ‘페이커’ 이상혁과의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던 농심 레드포스 역시 다가올 2023시즌을 맞아 선수단에 변화를 가져가며 다음 시즌을 위한 로스터를 완성했다.

T1 '페이커' 이상혁T1 '페이커' 이상혁Lance Skundrich

1. ‘페이커 재계약이 관건’ T1, 새 코치 영입 착수

T1은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 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LCK 스프링 시즌 전승 우승을 달성한 T1은 이후 MSI와 LCK 서머 시즌, 그리고 롤드컵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제우스-오너-구마유시-케리아’가 모두 내년까지 계약되어있어, 다른 팀과는 달리 전력 이탈에 대한 걱정 없이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T1이다. 

T1에 있어 이번 스토브리그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과의 재계약이다. 작년 1+1년 재계약을 맺은 이상혁은 본인 의사에 따라 1년 더 T1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2013년부터 10년간 T1의 대표 선수로 활동해 온 이상혁이 내년에도 T1에서 롤드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T1은 최성훈 단장, 김지환 코치와의 계약을 종료하며 코치진 보강에 나섰다. 올해 롤드컵부터 팀을 맡아 온 ‘벵기’ 배성웅 감독을 도울 새 코치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T1이다. 

2. ‘2군 선수 전원 데뷔’ 농심, 파격적 선택 배경은?

올해 시즌 시작을 앞두고 이름 있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던 농심 레드포스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에 농심은 ‘칸나’ 김창동, ‘드레드’ 이진혁, ‘비디디’ 곽보성, ‘고스트’ 장용준, ‘에포트’ 이상호, ‘스노우플라워’ 노회종 등 주축 선수들과 모두 계약을 종료하고, 2군 전원을 콜업하는 강수를 던졌다. 

‘든든’ 박근우, ‘실비’ 이승복, ‘피에스타’ 안현서, ‘바이탈’ 하인성, ‘피터’ 정윤수로 구성된 2군 선수단은 올 시즌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에서 ‘미라클 런’을 달성하며 깜짝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이들은 다음 시즌 LCK에서 1군 무대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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