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트-칸나’ 영입 완료한 담원 기아, 2023시즌 위한 대대적 변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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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2.11.25.19:00기사입력 2022.11.25.21:17

지난 22일 LCK 스토브리그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많은 선수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전환하며 새 팀을 찾아 나서는 가운데, LCK 팀들의 로스터에도 큰 변화가 불어오고 있다.

올해 LCK 스프링, 서머 시즌 각각 3,4위를 차지하고 롤드컵 8강을 달성한 담원 기아 역시 다가올 2023시즌을 맞아 선수단과 감독진에 변화를 가져가며 다음 시즌을 위한 로스터를 완성했다.

1. ‘데프트-칸나’ 영입한 담원, 다음 시즌 위해 칼 갈았다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 ‘버돌’ 노태윤이 모두 자유 계약 신분으로 전환된 담원 기아는 ‘칸나’ 김창동을 영입하며 빈자리를 채웠다. 

‘칸나’ 김창동은 2020년 T1에서 프로로 데뷔, 그 해 스프링 시즌 우승과 2021년 롤드컵 4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후 농심 레드포스로 팀을 옮긴 김창동은 지난 시즌 다소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여전히 특유의 캐리력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만큼, 다음 시즌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와 함께 상체에서 보여줄 합이 내년 팀 성적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담원은 원거리 딜러 ‘덕담’ 서대길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데프트’ 김혁규를 영입했다. 올해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김혁규는 사실상 커리어의 마지막을 담원 기아에서 보내게 됐다. 

무력을 갖춘 ‘칸나’와 경험을 갖춘 ‘데프트’를 빠르게 영입한 담원은 2023년에는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담원 기아에 합류한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담원 기아에 합류한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Lance Skundrich

2. 새 감독과 코치 영입한 담원, ‘판독기’ 오명 지워야

한편 담원 기아는 선수단 외에도 감독, 코치진을 전면 개편하며 새 팀으로의 변화를 알렸다. 

김정균 총감독, 양대인 감독, 그리고 이재민 코치와 모두 계약을 종료한 담원은 전 KT 롤스터 코치였던 ‘에이콘’ 최천주를 새 감독으로, ‘고릴라’ 강범현 전 LCK 해설위원을 코치로 영입했다.

내년 입대를 앞둔 강범현은 인터뷰에서 ‘입대 전까지 담원 기아를 돕겠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올해 중요한 경기마다 강팀에 아쉽게 패하며 ‘강팀 판독기’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던 담원 기아가 새 감독, 선수와 함께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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