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바텀 듀오 꾸린 젠지, 달라진 모습으로 2023시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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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2.11.23.23:59기사입력 2022.11.23.23:59

지난 22일 LCK 스토브리그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많은 선수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전환하며 새 팀을 찾아 나서는 가운데, LCK 팀들의 로스터에도 큰 변화가 불어오고 있다.

올해 LCK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한 젠지 e스포츠 역시 다가올 2023시즌을 맞아 선수단에 변화를 가져가며 다음 시즌을 위한 로스터를 완성했다.

1. ‘룰러-리헨즈’ 떠난 젠지, 바텀에 젊은 피 수혈한다

젠지에서 6년간 활약한 ‘룰러’ 박재혁에 이어 ‘리헨즈’ 손시우까지 팀을 떠나게 되면서 젠지의 바텀 듀오는 공석이 되었다. 이에 맞춰 젠지는 23일 공식 SNS를 통해 ‘페이즈’ 김수환의 콜업과 ‘딜라이트’ 유환종의 영입을 발표하며 빈자리를 곧바로 채웠다.

16세라는 어린 나이로 젠지 1군 자리를 꿰차게 된 ‘페이즈’ 김수환은 지난 시즌 젠지 챌린저스에서 맹활약하며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지난 LCK CL 서머 시즌에서 두 번의 펜타킬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후반 캐리력을 선보인 페이즈가 LCK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종 역시 20세로 어린 나이에 1군으로 데뷔했다. 젠지 아카데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기도 했던 유환종은 지난 2020년부터 프레딧 브레온에서 활약하며 올해 스프링 시즌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2022년 최고의 바텀 듀오 중 하나로 군림하며 LCK 서머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던 ‘룰러-리헨즈’의 빈자리는 분명 작지 않을 것이다. 이들의 빈자리를 젊은 듀오가 잘 채워야만 2023년에도 젠지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헨즈' 손시우와 '룰러' 박재혁은 모두 젠지를 떠나게 됐다. '리헨즈' 손시우와 '룰러' 박재혁은 모두 젠지를 떠나게 됐다. Colin Young-Wolff

2. ‘전원 재계약 완료’… 내년까지 호흡 맞출 상체 3인방

한편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젠지와 1년 재계약을 완료했다. 따라서 올 시즌 중 이미 재계약을 마친 ‘쵸비’ 정지훈을 포함한 상체 3인방은 내년에도 함께 협곡을 누비게 됐다. 

바텀에 새 선수들이 영입되었기 때문에, 기존에 합을 맞춰온 선수들이 상체에서 이들을 이끌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 다가올 시즌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올해 LCK 스프링 시즌 준우승과 서머 시즌 우승, 그리고 롤드컵 4강을 달성한 세 선수의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상체와 새롭게 합류한 바텀 듀오의 젠지가 2023시즌에는 어떤 성적을 기록하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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