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LCK) 1라운드 경기에서 T1과 리브 샌드박스가 각각 브리온, 광동 프릭스를 꺾었다.
1. ‘모래 폭풍은 계속된다’ 리브 샌드박스… 리그 3위 올라
8일 오후 5시 펼쳐진 리브 샌드박스와 광동 프릭스의 맞대결에서는 리브 샌드박스가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챙겼다.
리브 샌드박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5승 2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서포터 ‘준’ 유세준의 애쉬를 중심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끌어 나갔고, 이후 정글러 ‘영재’ 고영재가 바론 스틸까지 성공하며 경기의 방점을 찍었다.
첫 세트를 내준 리브 샌드박스의 반격은 2세트부터 시작됐다. 제이스를 선택한 탑 라이너 ‘버돌’ 노태윤은 라인전에서부터 상대를 거세게 압박했고, 포킹을 통해 경기 내내 광동 프릭스 선수들을 몰아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노태윤은 2세트에서 샌드박스 입단 후 첫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MVP 의미로 사용)에 선정되기도 했다.
3세트의 주인공은 샌드박스 미드 라이너 ‘클로저’ 이주현이었다. 이주현은 아지르를 선택, 우월한 성장을 통해 샌드박스가 광동 프릭스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예상외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의 ‘모래 폭풍’이 당분간 계속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 T1, 펜타킬 달성한 ‘구마유시’ 앞세워 6승 고지 선착
T1은 8일 저녁 7시 30분 진행된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2-0 완승하며 6승 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가장 먼저 6승 고지를 밟은 T1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젠지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연패에 빠진 브리온은 시즌 4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1,2세트 한 수 위의 운영과 교전능력을 보이며 상대를 압도한 T1은 2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시즌 2호 펜타킬을 기록하는 등 잇단 호재에 활짝 웃었다.
다가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DRX를 상대할 T1은 시즌 7승 달성을 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