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뉴스] 선발전 살아남은 팀은 DK-T1… ‘한국 대표’로 롤드컵 나설 4개 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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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4.09.24.08:16기사입력 2024.09.24.08:16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이 종료된 후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이 지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선발전 결과 디플러스 기아와 T1이 월드 챔피언십 3, 4시드 진출권을 획득했고 이로써 젠지 e스포츠·한화생명 e스포츠·디플러스 기아·T1 총 네 팀이 2024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1. 6년 연속 롤드컵 진출 확정한 디플러스 기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시드의 주인공은 디플러스 기아였다. 선발전 1라운드이자 3시드 결정전에서 T1과 맞붙은 디플러스 기아는 3:2로 승리하면서 LCK 최초로 6년 연속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디플러스 기아에 이날 선발전 승리는 기나긴 T1전 연패를 끊어낸 경기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T1과 맞붙은 지난 16경기 중 15경기에서 패했고, 승리한 1경기마저도 ‘페이커’ 이상혁이 부상으로 결장했던 경기였기에 사실상 최근 3년간 전패를 기록해 왔다. 

이러한 상대 전적 열세를 극복하고 5세트 접전 끝에 승리, 그간 아쉬움을 모두 털어낸 디플러스 기아는 미드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등을 앞세워 롤드컵 무대에서도 강한 화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3년 연속 동일한 로스터로 롤드컵 무대를 밟는 T13년 연속 동일한 로스터로 롤드컵 무대를 밟는 T1Colin Young-Wolff

2. 벼랑 끝 ‘통신사 더비’에서 승리한 T1… 3년 연속 롤드컵 밟는 ‘제오페구케’

T1은 마지막 롤드컵 티켓을 놓고 펼쳐진 kt 롤스터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 4시드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2023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로스터로 3년 연속 롤드컵 무대를 밟는 T1은 지난 2번의 롤드컵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을 만큼 강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다.

서머 시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면서 결국 선발전까지 내려왔고, 패배하면 롤드컵에도 나가지 못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승리를 이끈 선수는 탑 ‘제우스’ 최우제였다. 최우제는 KT 탑 ‘퍼펙트’ 이승민을 압도하며 팀의 선발전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T1 미드 ‘페이커’ 이상혁은 통산 9회 롤드컵 진출을 달성하면서 롤드컵 최다 출전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혁보다 롤드컵 무대를 많이 밟은 선수는 없으며 8회 진출자도 단 7명(‘더블리프트’ 일리앙 펭, ‘젠슨’ 니콜라이 옌센, ‘데프트’ 김혁규, ‘임팩트’ 정언영, ‘코어장전’ 조용인, ‘샤오후’ 리위안하오, ‘메이플’ 황이탕)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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