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뉴스] ‘디펜딩 챔피언’ 젠지, 첫 주부터 압도적 경기력… 광동-DK 상승세도 눈에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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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6.18.14:58기사입력 2024.06.18.14:58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1주 차 경기가 지난 6월 12일부터 16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됐다.

1주 차 결과 젠지 e스포츠가 2승 0패(득실차 +4)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 역시 2경기 전승을 거두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1. ‘5연속 우승’ 노리는 젠지, T1 완파하며 첫 주부터 무력 과시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자 지난 LCK 4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개막 첫 주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피어엑스, T1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승리를 거둔 젠지는 첫째 주부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우승 후보 1순위’임을 입증했다.

피어엑스를 상대로 한 시즌 첫 경기부터 ‘페이즈’ 김수환이 펜타 킬을 기록하는 등 무력을 뽐낸 젠지는 상-하체를 가리지 않고 압도적인 무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기인-캐니언-쵸비’로 구성된 상체보다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일 때가 잦았던 ‘페이즈-리헨즈’ 바텀 듀오가 올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하면서 저평가를 불식시키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은 이어진 T1전에서 정점을 찍었다. 1, 2세트 모두 이즈리얼-레오나 조합을 꺼내든 젠지 바텀 듀오는 세계 최정상급 바텀 듀오로 평가받는 ‘구마유시-케리아’를 압도했고, 팀 승리 주역이 됐다. 1세트에서는 ‘리헨즈’ 손시우가, 2세트에선 ‘페이즈’ 김수환이 나란히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되면서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LCK 5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노리는 젠지는 서머 시즌 우승과 함께 ‘그랜드 슬램’까지 노린다. 이미 LCK 스프링-MSI(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두 우승했기에 젠지가 남은 두 대회(LCK 서머, 롤드컵)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사상 첫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디플러스 기아 미드 '쇼메이커' 허수디플러스 기아 미드 '쇼메이커' 허수Christian Betancourt

2. 1주 차 2연승 거둔 광동-디플러스 기아, 서머 시즌은 다를까?

젠지와 더불어 1주 차 2연승을 거두면서 주목받는 팀은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다.

광동 프릭스는 KT-브리온을, 디플러스 기아는 한화생명-KT를 꺾고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 다소 아쉬운 성적(광동 프릭스 6위, 디플러스 기아 5위)에 그쳤으나, 올 시즌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더 높은 위치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다가오는 2주 차에서 광동 프릭스는 농심-T1을, 디플러스 기아는 T1-피어엑스를 상대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강팀인 T1을 상대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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