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뉴스] ‘타나토스’ 박승규-‘래퍼드’ 복한규 감독 합류한 C9, LCS 대권 도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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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4.06.11.10:23기사입력 2024.06.11.10:23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시즌이 다가오는 6월 16일 오전 5시(한국 시각)에 개막을 알린다. 

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LCS 서머 정규시즌은 8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1. ‘래퍼드’ 복한규 감독 선임한 C9, ‘타나토스’ 영입까지 마쳐

클라우드 나인(C9)은 새 감독 선임과 함께 탑 라인 영입을 완료하며 서머 시즌 대권 도전에 나선다. 

스프링 시즌 3위에 그치면서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에 실패한 C9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미시' 알폰소 로드리게스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이후 ‘래퍼드’ 복한규 감독을 영입, 서머 시즌 우승을 위한 강수를 뒀다. 

4년 만에 팀에 복귀한 복한규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C9을 이끌며 LCS 1회 우승과 4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2018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는 북미 팀으로서는 처음으로 팀을 4강에 진출시킨 바 있다.

복한규 감독 선임과 더불어 C9은 선수 영입도 단행했다. 스프링 시즌 부진했던 탑 ‘퍼지’ 이브라힘 알라미 대신 ‘타나토스’ 박승규가 서머 시즌 C9 탑을 책임진다. 

박승규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LCK 2군 리그인 LCK CL의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 소속으로 활약하며 2번의 우승을 이끌었고, 특히 우승한 2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결승 MVP를 수상한 바 있다. LCK CL에서 두 번의 결승 MVP를 수상한 선수는 박승규가 유일하다. 

디그니타스로 이적한 '젠슨' 니콜라이 옌센디그니타스로 이적한 '젠슨' 니콜라이 옌센Riot Games

2. 대규모 로스터 변화 택한 디그니타스 

스프링 시즌 5위를 기록한 디그니타스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로스터 변경을 단행했다. 서포터를 제외하고 탑-정글-미드-원거리 딜러 4인을 모두 교체한 디그니타스는 단숨에 상위권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보유하게 됐다.

‘리치’ 이재원이 지키던 탑 라인은 ‘리코리스’ 에릭 리치가 서게 됐다. 2018년 C9 소속으로 LCS 1군에 데뷔한 에릭 리치는 작년 골든 가디언스에서 활약했고, 2024년 스프링 시즌에는 휴식을 취하다 디그니타스에 합류했다.

정글은 ‘스피카’ 루밍이가 맡는다. 루밍이 역시 2020년 TSM 소속으로 LCS 1군 무대를 밟은 이후 플라이퀘스트를 거쳐 올 시즌 디그니타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미드에는 스프링 시즌 뛰었던 ‘도브’ 김재연 대신 ‘젠슨’ 니콜라이 옌센이 활약한다. LCS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 중 한 명이자 지난 스프링 시즌 플라이퀘스트 소속으로 팀 준우승을 이끌었던 옌센은 플라이퀘스트가 ‘쿼드’ 송수형을 미드로 기용할 의사를 보이자 디그니타스로 팀을 옮겼다.

‘베테랑 라인업’의 화룡점정은 ‘즈벤’ 제스퍼 스베닝슨이 찍는다. ‘토모’ 프랭크 람을 대신해 서머 시즌부터 팀의 원거리 딜러를 맡는 스베닝슨은 2013년 데뷔해 LCS 3회, LEC 3회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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