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뉴스] 6주 차 마무리한 LCK, 상위권 순위 경쟁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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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4.03.05.02:31기사입력 2024.03.05.02:31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6주 차 경기가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됐다. 최근 디도스 공격으로 발생한 게임 내 경기 진행 불가 현상으로 LCK는 비공개 경기 후 녹화 방송으로 전환되어 진행됐다.

1. ‘11연승’ T1, ‘오너’ 결장에도 패배 없었다

T1은 11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6주 차에서 피어엑스, 브리온을 차례로 꺾은 T1은 최근 9경기에서 단 한 세트밖에 내주지 않는 괴력을 과시했다.

특히 앞선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맞대결에서는 정글 ‘오너’ 문현준이 건강 상 문제로 결장했음에도 2:0으로 승리하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해당 경기에서는 문현준 대신 2군에서 ‘구원’ 구관모가 콜업되어 경기를 치렀다. 구관모는 1세트 비에고, 2세트 바이를 선택해 준수한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와 더불어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4경기 연속으로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되는 등 최근 좋은 폼을 이어갔다. 이상혁은 ‘쵸비’ 정지훈과 함께 올 시즌 최다 POG 포인트(900점)를 획득했다.

7주 차에서 젠지를 상대하는 T1은 해당 맞대결이 사실상 정규시즌 1위를 결정할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즌 개막전에서 젠지에 1:2로 패배했던 T1이 이번에는 젠지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 미드 '쇼메이커' 허수디플러스 기아 미드 '쇼메이커' 허수Christian Betancourt

3. 희비 엇갈린 디플러스 기아-KT

나란히 6승 5패를 기록하며 4, 5위를 차지했던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의 맞대결은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해당 경기 승리로 디플러스 기아는 5연승을 달리며 7승 고지를 밟았고, 반면 kt 롤스터는 4연패 늪에 빠지면서 5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올 시즌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답게 3세트 총합 137분에 달하는 혈전이 펼쳐졌다. 1세트에서는 54분간 장기전 끝에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했고, KT 역시 서포터 ‘베릴’ 조건희를 중심으로 2세트를 따내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에선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양상이 전개됐다. 경기 중반까지 디플러스 기아가 앞서 나갔으나 KT가 역전을 이뤄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이후 장로 드래곤 획득을 위해 벌인 교전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환상적인 스킬 활용으로 승리, 결국 51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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